참고마운가게, 지역 내 저소득 학생에게 '석식비' 지원

5개 고등학교 26명 대상, 연간 1,200만원 지원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8/30 [15:27]

참고마운가게, 지역 내 저소득 학생에게 '석식비' 지원

5개 고등학교 26명 대상, 연간 1,200만원 지원

편집부 | 입력 : 2017/08/30 [15:27]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이중기 관장)에서 진행하는 '참고마운가게'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지역 내 저소득층 고교생 26명에게 석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 저소득층 자녀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교육청에서 중식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석식비는 사실상 지원이 되지 않아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해야 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결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정창엽 운영위원장(참고마운가게 1호점 오미사꿀빵 대표)을 비롯한 참고마운가게 운영위원회는 복지관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고, 동등한 입장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석식 지원에 나서게 된 것이다.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참고마운가게 '석식비 지원사업'은 복지관 사례관리 대상자 및 학교에서 추천받은 27명에게 1천100여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26명을 선정해 매월 석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12월까지 총 1천200여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참고마운가게'는 현금 후원인 '1% 나눔'과 현물 후원인 '하나더 나눔'으로 지역 내 나눔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그 중 '1% 나눔'은 가게의 수익금 1%를 기부하는 형식으로 2012년 참 고마운 가게 시작 이후 총 2억5천여만원의 후원금이 모였으며, 2013년 9월 1차 배분을 시작으로 올해 7월까지 15차 배분, 총 1억6천여만원이 다양한 복지사업에 배분됐다. 

또한, 참고마운가게는 참고마운가게에 참여하는 대표들이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회의와 배분회의를 통해 참고마운가게 확산과 후원금 배분의 역할을 하고 있어 전국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한편, 기부와 나눔을 통해 지역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참여 복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된 '참고마운가게'는 2012년 6월 오미사꿀빵(정창엽 대표)을 1호점으로 시작해 현재 386호점 H하우스&건강한사람들(심재양 대표)까지 현재 380여개의 가게가 참 고마운 가게로 등록돼 지역 나눔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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