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직원, 선촌마을 해안가 환경정화

지난 1일 "여름이 머문 자리를 담아갑니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9/05 [20:11]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직원, 선촌마을 해안가 환경정화

지난 1일 "여름이 머문 자리를 담아갑니다"

편집부 | 입력 : 2017/09/05 [20:11]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통영의 바다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지만, 여름 피서객들이 머물고 간 자리는 쓰레기로 얼룩져 있다.
 

이에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대표 이중기) 직원들은 지난 9월1일(금), 용남면에 위치한 선촌마을 해안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홍성렬 사회복지사는 "통영공설해수욕장에만 방문객들이 많은 줄 알았는데 올 여름에는 선촌마을 바닷가에도 많은 분들이 다녀갔다고 한다. 멀리서 보기엔 깨끗해 보였지만 막상 시작하니 8포대가 넘는 쓰레기가 나왔다. 그래도 직원들과 마음을 모아 함께 하여 즐겁게 여름이 머문 자리를 담아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직원 자원봉사를 기획·총괄담당하고 있는 조상현 사회복지사는 "한 달에 한번, 직원들이 통영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 하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진다. 외부에서 볼 땐 작고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몇 년에 걸쳐 정기적으로 해오고 있기 때문에 이 활동이 긍정의 나비효과가 되어 통영이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직장인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사회복지사이다"고 전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활동은 "우리 복지관에는 시간을 내어 자원봉사 활동과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해 주는 분들이 많은데 받기만 할 수 있나. 복지관 직원들이 지역을 위해 무얼 할 수 있을까?"라는 지역주민들에게 받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한다.

7년 동안 진행한 활동으로는, 아침 일찍 통영을 밝히고 있는 새벽시장, 조선소 등에 찾아가 '대추차 나눔'을 하고, 매년 수능날에는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응원'과 '환경정화', '홀몸어르신과 함께 아침 죽 나누기'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을 만나왔다.
 
이중기 관장은 "매일 사무실에서 각자의 일로 바쁜 가운데서도 퇴근 후, 전 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통영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통영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국공립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어린이집, 통영시가정폭력상담소 직원 50여명도 함께 하고 있다. 이렇게 마음이 따뜻한 직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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