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삼어촌계, SBS 물환경대상 시민사회부문 ‘반딧불이상’ 수상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과 함께한주민주도형 해양환경보전활동 업적

편집부 | 기사입력 2019/12/05 [15:33]

화삼어촌계, SBS 물환경대상 시민사회부문 ‘반딧불이상’ 수상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과 함께한주민주도형 해양환경보전활동 업적

편집부 | 입력 : 2019/12/05 [15:33]

통영 용남면 화삼어촌계는 지난 11월25일 서울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홀에서 열린 '제11회 SBS 물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시민사회부문 '반딧불이상'을 수상했다.

 


SBS의 '물환경대상'은 물과 환경을 지키는 일에 솔선수범해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시민실천, 시민사회, 교육연구, 정책경영 부문으로 시상한다.

 


화삼어촌계는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영)과 함께 한 주민주도형의 해양환경 보전활동의 공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화삼어촌계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영)은 지난 2018년부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해양정화사업을 제안해 펀딩을 받았으며, 주민주도형 견내량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나눔과꿈'을 2020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해양정화사업 대상 해역 '견내량'은 통영시와 거제시 사이 해협 연안이며 임진왜란 당시 한산대첩의 현장으로서, 오늘날에는 법정 해양보호생물 해초 '잘피'가 대규모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해양생물 다양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해역이다.

 

화삼어촌계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 함께한 견내량 해양정화사업은 단기적으로는 통영연안 오염 저감과 해양수질 정화, 장기적으로는 주민의식 변화와 정책 제안으로 우리나라 연안 해양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지속적인 해저 침적쓰레기 수거로 견내량 해역에 법정 해양보호생물 '잘피' 서식 군락지가 확대되는 등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 효과도 뒤따랐다.

 

국내 환경운동 차원에서도 화삼어촌계 사례는 해양쓰레기 사후 대처 뿐 아니라 발생 저감을 위해 환경운동과 지역 어민들의 밀접한 협력이 이뤄졌다는 데에서 의의가 크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과 함께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선 화삼어촌계 주민들의 이야기는 SBS '물은 생명이다' 782회(2018년 4월15일) '바다를 죽이는 해양쓰레기'로 방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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