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환경정책 질의, 양문석 후보만 답변, 나머지 후보들 답변 안해

양 후보 '통영LNG복합화력발전소' 유보,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및 건설 취소' 찬성

편집부 | 기사입력 2020/04/03 [21:30]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환경정책 질의, 양문석 후보만 답변, 나머지 후보들 답변 안해

양 후보 '통영LNG복합화력발전소' 유보,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및 건설 취소' 찬성

편집부 | 입력 : 2020/04/03 [21:30]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박광호 지욱철)이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친환경 국회를 견인해 내고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지난 3월17일, 21대 총선 출마자인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미래통합당 정점식, 우리공화당 박청정, 국가혁명 배당금당 김민준 등 4명 전원에게 질의한 환경정책 답변 결과를 4월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환경연합은 통영.고성 지역 출마자 4명에게 4개의 지역 환경 현안과 함께 환경 관련 법 제정을 위한 정책 활동 16개 분야를 제안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첫 질문으로 '통영LNG복합화력발전소 계획 취소, 발전소 건설과 가동으로 이익보다는 지역경제 소실이 더 크다는 의견 고려, 해양생물 다양성과 해양환경 파괴는 어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으로 끝날 수 없는 문제, 장기적으로 지역사회/경제에도 복구불가한 악영향, 서해안(당진태안)과 경남서부(삼천포)에 발전소 앞바다 해양생태계 훼손 및 어업피해 사례가 보고돼 LNG복합화력발전소 계획은 취소가 필요하다"면서 후보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유보'에 답했고, 환경정책 질의 및 공약제안서에 나머지 3명의 후보는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외 질문으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취소', '해양쓰레기 발생 제로화 정책 개발과 확산', '해양보호구역 지정 고시 이후 지원방안 마련' 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긍정'(찬성)이라고 답변했다.

 

이 밖에 국회의원의 환경관련 법 제정을 위한 정책 활동 16개 분야를 제안하고 의견을 물었다.

 

국가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언, 기후위기 대응법률 제정, 탈석탄(건설중인 신규석탄발전소 백지화), 탈핵 에너지기본법 제정, 탄소저감,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대책,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해양포유류법 제정(해양생태계 보호 기반 해양 공간계획 수립), 해양보호구역 확대 및 관리체계 강화, 수산물 이력제 전면시행, 어구관리법 제정 및 어구실명제 시행, 친환경적 수산물인증제도 도입, 자원순환기본법 개정(정부기관, 회의 시 1회용품 사용금지), 1회용컵 보증금제 도입, 플라스틱세 도입, 환경영향평가제도 개선, 화학물질 규제완화 반대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16개 제안에 모두 ‘찬성’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우리 단체의 환경정책 제안에 대한 각 후보들의 의견이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 자료에 없는 후보는 질의서는 보냈으나, 여러 이유로 답변하지 않은 경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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