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순길씨, '멍게껍질 분말 제조방법'으로 특허기술 취득2010 수산신지식인 선정 "식품원료 활성화, 수산업계에 도움"아미노산 등 유효성분 함유, 빵 우동 어묵 등 원재료 이용 가능
2010년 '수산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차순길(60, 통영)씨가 이번에는 멍게껍질을 분말로 제조하는 방법으로 특허기술을 취득했다. 이 특허기술이 활용화되면 멍게껍질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멍게양식 어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차순길씨가 특허 등록한 '멍게껍질 분말 제조법'은 염분을 제거하기 쉽지 않은 멍게껍질의 염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위생면과 선도 유지에 유익한 멍게껍질 분말의 제조 방법에 관한 것이다.
차순길씨는 "그동안의 특허와 연구를 면밀히 살펴 보면서, '멍게껍질을 분말화시켜 보자'는 발상의 전환을 했고, 실제 적용 가능한 방법을 찾아냈다"면서 "이번 특허의 가장 큰 특징은 멍게껍질에서 염분을 제거하면서도 유효성분인 아미노산 등을 함유하면서 분말화 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멍게껍질의 분말화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이를 밀가루와 혼합하면 떡, 빵, 우동, 국수, 어묵, 파전, 라면 등을 제조할 수 있어 국민들이 좋아하는 식품의 원재료로 사용이 가능해져, 멍게껍질을 활용한 식품원료 활성화와 함께 멍게양식업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차순길씨는 2014년 경상대학교산학협력단과 손잡고 '저염 마른멸치 제조방법' 특허를 인정받았으며, 디지털 조석표 일명 '휴대용 전자조석 표시기'를 발명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신지식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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