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촬영은 2019년 공모 선정된 '‘명정지구 도시재생 소규모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명정 靑春 컬렉션'사진집 발간을 진행하면서, 촬영에 협조해 준 서호경로당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추진됐다.
촬영 및 의상, 메이크업 등 기술·인력 기부는 '꽃부농 되리라, 마파람 사진관, 로컬 패션' 등 사진집 발간을 위해 방문한 여러 업체의 협조로 전체 무상으로 제공됐으며, 경로당 어르신들 중 30여명 분을 촬영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 행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든 '명정지구 소규모 재생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주민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진행됐다"며 "어르신들이 즐거워 해 주시고, 한복을 입으신 당신의 모습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참 즐겁고 뿌듯했다"고 전했다.
이날 사진을 촬영한 어르신들은 "자식들 시집, 장가보낼 때 혼주 한복 입은 게 마지막인데 몇 십년 만에 이렇게 입어 보니 너무 즐거워 노래가 절로 나온다"며, "손주 뻘 젊은이들이 와서 사진도 찍어주고, 인화도 해서 준다고 하니 얼마나 고마운 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명정 靑春 컬렉션'은 명정동에 50년 가량 거주하신 어르신들의 '명정과 나의 청춘 스토리'를 담은 사진집으로 올해 말 발간되며, 추후 협의를 통해 공개 방식 및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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