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강석주)는 경상남도 민간정원 9개소 중 '해솔찬 정원', '물빛소리 정원', '춘화의 정원' 등 총 3개소가 등록·운영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민간정원이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운영하는 정원으로, 경상남도 지사가 지정한다.
'햇빛과 소나무가 가득 찬'이라는 의미인 '해솔찬 정원'은 40여 년에 걸쳐 가꿔진 정원으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 노력했다. 이곳은 정원 길을 따라 걸으며 동백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고, 입장료는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며 꽃바구니 만들기 체험, 치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오두막집에서 여유로운 차 한 잔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통영시는 전병일 의원이 발의한 '통영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6일 통과됐으며, 이 조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체류형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원문화의 확산과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됐다.
시 관계자는 "민간정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해진 일상을 벗어나 아름다운 풍경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고 아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도산일주도로를 따라 민간정원을 탐방하며 각 정원의 개성과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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