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이웃사랑 체감온도' 한파로 '꽁꽁'

'희망2013나눔캠페인' 성금 모금 저조, 사랑의 온도탑 30도 불과

편집부 | 기사입력 2012/12/28 [14:08]

경남의 '이웃사랑 체감온도' 한파로 '꽁꽁'

'희망2013나눔캠페인' 성금 모금 저조, 사랑의 온도탑 30도 불과

편집부 | 입력 : 2012/12/28 [14:08]
경상남도 지역의 사랑의 체감온도가 좀체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조선경기 악화와 대선 및 도지사선거 등으로 도민들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쏠렸기 때문이다.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재철)는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희망 2013 나눔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성금이 전년과 비교해 크게 저조, 전국 '사랑의 온도탑' 51도에 비해 크게 낮은 30도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13 나눔캠페인' 기간 동안의 모금 목표는 62억원으로 지난해 모금된 성금 57억5천만원 보다 4억5천만원 오른 금액. 경남도민들의 나눔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희망 2013 나눔캠페인'이 출범된 이후 12월25일 현재까지 집계된 모금액은 17억8천여만원으로, 모금목표액 대비 28.7% 수준에 불과한 실정으로 '사랑의 온도탑'은 30도에 머물고 있는 것.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21억3천100만원의 83.6% 수준이다.
 
경남모금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연말 여러가지로 바빠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었던 분들이 지금이라도 잠시나마 우리사회의 그늘진 곳에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1인당 1천870원, 김밥한줄 커피한잔의 나눔으로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경제전망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주위를 둘러 볼 수 있는 마음과 희망을 끈을 이어줄 연말캠페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언론사방송모금(KBS, MBC, KNN)에 모금접수 창구를 마련해 성금을 접수하고 도내 전 지역의 금융기관, 읍.면.동 사무소 등에 설치된 모금함, 기부계좌(경남은행 511-32-0000343 / 농협 301-0032-9329-11)를 통해 도민의 따뜻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나눔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재철 회장은 "지난해 보다 높은 모금 목표를 가지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만큼 불안한 상황이고 예년에 비해 특히 추운 날씨만큼이나 아직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낮지만,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하나 되고 힘들 때면 더욱 똘똘 뭉치는 경남도민만의 저력으로 지난해와 같은 뜨거움을 기대한다"고 말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올해 동안 우리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은 추위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특히 경기가 어려울수록 도움이 필요한 이웃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런 한파는 나눔에 대한 온정까지 꽁꽁 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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