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전재명)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복지관 이용자, 재가장애인, 재가장애인의 활동지원사, 장애인가족을 포함한 60명이 함께하는 지역문화체험활동 '울릉도나들이'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역문화체험활동은 한국가스공사통영기지본부가 후원했으며, 외출 및 나들이가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평소 접하기 힘든 울릉도 및 독도 관광을 통해 재가장애인과 활동지원사의 관계형성, 장애아동과 부모의 유대관계 강화, 장애부모 육아스트레스해소 등의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한 이용자 중 한명은 "휠체어로 배를 타고 울릉도와 독도를 갈 수 있을 거라곤 생각못했는데, 모두가 함께 하니 가능했다. 내 평생에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에 꿈만 같다. 함께해 준 관장님과 복지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보호자는 "오랜만에 이렇게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오니 기분이 좋다. 더군다나 울릉도와 독도라는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뜻깊었다"고 말했다.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문화체험활동을 연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및 문화활동(나들이 등)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 및 보호자의 삶의 만족도를 증가를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