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벅수골, '제42회 경남연극제' 4관왕 석권

지역을 너머 전국으로, 해외까지 통영연극의 위상 떨쳐

편집부 | 기사입력 2024/05/07 [13:33]

극단 벅수골, '제42회 경남연극제' 4관왕 석권

지역을 너머 전국으로, 해외까지 통영연극의 위상 떨쳐

편집부 | 입력 : 2024/05/07 [13:33]


통영 연극의 자랑 극단 벅수골(대표 장창석)이 '제42회 경남연극제'에 참가해 '하얀파도'(연출 장창석)라는 창작 초연을 선보여 단체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4월15일 김해에서 개막된 제42회 경남연극제에는 도내 14개 극단이 참여해 열연을 펼쳤으며, 약 2400여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다채로운 연극을 즐겼다.

 


극단 벅수골은 지난 4월25일에 공연을 펼쳤으며, 해양오염으로 조업이 금지된 어촌마을을 배경으로 달라진 환경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이 바꿔놓은 자연이 도리어 인간의 일상을 바꿔놓는 풍경을 보여주는 창작 초연으로 제42회 경상남도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극단은 이번 연극제에서 대상뿐만 아니라 개인상 연기대상(진애숙), 우수연기상(박승규), 희곡상(주유정)까지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이규성 (사)한국연극협회 통영시지부장은 "우리 극단이 역대 1회, 11회, 22회, 33회에 대상을 받아와 큰 기대를 하진 않았으나 무려 4관왕이라는 결과에 무척이나 감격스럽고 앞으로 지역 연극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제42회 경남연극제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극단 벅수골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주마가편의 자세로 통영연극계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극단 벅수골 작품 '퓨전 사랑소리나다'는 경남문화예술 해외진출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리투아니아 멜포메네 페스티벌에 초청돼 오는 5월11일 현지에서 공연하는 등 통영과 경남을 대표하는 극단으로서 대한민국 연극계의 위상을 떨칠 예정이다.

 

'퓨전 사랑소리나다'는 남녀 주인공이 대사가 아닌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해 몸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모양새를 통해 사랑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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