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동계전지훈련지로 '최적' 입증

산양스포츠파크 준공 후 동계훈련 역대 최다팀 유치해

편집부 | 기사입력 2012/02/07 [16:27]

통영, 동계전지훈련지로 '최적' 입증

산양스포츠파크 준공 후 동계훈련 역대 최다팀 유치해

편집부 | 입력 : 2012/02/07 [16:27]
한 겨울에도 영상의 기온으로 따뜻한 기후를 자랑하는 경남 남해안의 통영시가 인근 자치단체의 치열한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전략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팀 유치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7일 통영 산양스포츠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신경철)에 따르면 2월초 현재 축구의 경우 초․중․고․대학․실업․프로팀 등 모두 40개팀 약 1천300여명의 선수단이 지난 11월부터 현재까지 동계훈련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폭설과 구제역 등으로 적당한 동계훈련 장소를 물색하지 못해 대거 통영으로 몰려들었던 지난해의 34개팀, 1천여명 보다 상당한 규모로 증가된 수치이다.
 
특히 올해 들어 스포츠시설을 갖춘 각 지자체들이 각종 지원혜택을 무기로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점에 비춰보면 더욱 괄목할만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또한, 통영을 방문하는 훈련팀의 수준도 점점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프로팀으로는 울산현대을 필두로 상주상무, 인천FC, 성남일화 등 4개팀을 비롯, 실업팀으로 천안시청․스포츠토토(여자) 등 5개팀, 대학팀으로 연세대, 청주대, 한남대 등 7개팀을 포함해 고교 10팀, 중학교 7팀, 초등교 7팀이 통영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중국 프로팀도 조만간 통영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어 종전 초․중․고팀 유치 위주에서 프로․실업․대학팀들로 다변화되면서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같은 성과는 각 지자체의 유치경쟁 속에서 이룬 것으로 그동안 통영시와 통영시 체육회, 축구협회, 개발공사의 긴밀한 협조는 물론, 통영고교 축구부와 김호 감독의 노력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통영시와 개발공사는 유치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조용하지만 발 빠르게 대처했던 것도 이번 성과의 한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공영주차장과 훈련장소(인조구장) 사용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케이블카 및 수산과학관 입장료 50% 할인 및 스포츠파크 시설의 이용편의 제공 등 각종 혜택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또한 국민체육센터에 입주한 통영시 축구협회와 정보공유를 통해 시민들의 사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용남구장 및 평림구장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정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동계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팀 관계자는 "시설물 수준은 물론 기온마저 선수들의 훈련에 최고로 적합하다"면서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하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다시 통영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와 개발공사의 관계자는 "올해 동계훈련 유치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관계자 간담회 개최를 통해 잘 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문제점들은 보완해 앞으로 더 많은 동계훈련팀들을 통영에 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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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감독 팬 2012/02/08 [00:39] 수정 | 삭제
  • 요즘 김호 감독님 향방과 근황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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