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에 따르면 2024년 9월말 기준 인구는 11만 889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24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는 것. 1995년 1월1일 충무시와 통영군이 통합된 이후, 2004년 9월 기준 13만 2842명이었던 통영시 인구는 2024년 현재 약 10.5% 감소해 인구감소 관심지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2024년 인구정책 시행계획에서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0.76의 출산율과 조선업 불황 이후 양질의 직업이 줄어들면서 특히 20~39세 청년 인구의 순유출이 크게 심화된 점을 꼽았다. 또한 평균 초혼 연령의 증가와 혼인 건수의 지속적 감소도 큰 악재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시는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라는 비전 아래 4가지 핵심 과제를 설정해 인구 감소 속도를 완화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작 단계에 있는 신혼부부의 주거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출산 지원금과 둘째 이후 자녀 보육료를 지원하는 등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과 ‘어린이 상해보험 지원’ 등 통영시만의 시민 친화적 정책을 추진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인구 포럼’과 ‘인구의 날 행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살기 좋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
인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주안점을 청년층에 두고, 취업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청년 정책을 펼치고 있다.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청년 월세 지원’과 통영시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관외 청년 거주 정착 지원’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또한, 청년 사업자의 임대료 부담을 경감해주는 ‘청년 사업자 점포 임대료 지원’과 청년들의 취업 관련 자격증 및 교육비를 지원하는 ‘청년 취업 준비 지원’ 사업은 청년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도움이 필요한 청년이 있으면 통영시 청년센터에서 상담 가능하다.
지역 특색에 맞춤 성장하는 개발도시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통영은 2025년까지 야간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미래 관광산업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통영의 경제 근간인 수산물을 활용해 미래 100년을 지탱할 먹거리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와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 협약을 체결했으며, 외식 산업 개발원 건립과 큰발개 수산식품 특화 마을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통적인 수산물의 유통을 개선하고 가공 혁신을 위한 ‘최첨단 수산물 유통센터 건립’과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편안하고 안심되는 복지 도시
시민이 만족하는 두텁고 따뜻한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2024년도 ‘통영 행복펀드 나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의 온정으로 조성된 성금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통영시만의 특화된 복지사업으로 올해는 나눔사업비 1억 8400만 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에 집중한 4개 분야 7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23년에 개소한 통영시 가족센터는 맞춤형 돌봄, 가족 상담 및 부모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해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건전한 가족 문화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통영시 공립 지역아동센터 신축 사업도 추진하여 미륵 권역 내 부족한 육아 돌봄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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