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순직해군․해경 합동위령제

순직장병 159명 넋 위로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2/23 [17:21]

통영서 순직해군․해경 합동위령제

순직장병 159명 넋 위로

편집부 | 입력 : 2013/02/23 [17:21]
1974년 통영 앞바다에서 해군 YTL수송정 침몰사고로 순직한 해군과 해경 159명의 넋을 위로하는 제39주년 합동위령제가 통영해군전우회(회장 김광훈) 주관으로 지난 22일 통영시 정량동 이순신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 공원 내 '통영해상 순직장병 위령탑' 앞에서 열린 위령제에는 통영해군전우회를 비롯해 유가족과 해군ㆍ해경 관계자, 도.시의원, 각급 기관 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합동위령제는 해군 의장대의 조총 발사와 진혼곡 연주, 헌화 및 분향에 이어  통영시장, 해군교육사령부 생도대장 김외갑 대령, 김병관 159기 초대회장 추념사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차신희 부시장은 추념사에서 "안타까운 마음은 어떤 위로로도 달랠 수 없지만 오늘 우리는 눈물로써 그날을 되새기기 보다는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조국번영을 위한 새로운 다짐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TL수송정은 1974년 2월22일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통영 충렬사를 참배하고 모함으로 돌아가던 중 갑작스런 돌풍으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해군과 해경 장병 316명 가운데 159명(해군병 159기 103명, 해경 11기 50명, 실무장병 6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통영시와 해군본부는 지난 2007년 이순신공원 안에 높이 7m의 위령탑을 설치하고 매년 통영해군전우회와 함께 합동위령제를 개최해 고인들의 넋을 달래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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