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굴 등 수산물, 중국시장 진출 본격화 '시동'

5일간 세일즈 결과, 750톤 굴 계약 및 북경요식업 협회와 MOU 체결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2/27 [00:29]

통영 굴 등 수산물, 중국시장 진출 본격화 '시동'

5일간 세일즈 결과, 750톤 굴 계약 및 북경요식업 협회와 MOU 체결

편집부 | 입력 : 2013/12/27 [00:29]
"통영 굴, 수산물 하오하오(好好)"  
  
한․중 FTA 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영시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2월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통영시는 세계 최대의 시장인 중국 선점을 위한 통영수산물 중국시장 개척사업을 중국 북경과 산동성 제남시를 옮겨 다니며 통영시수협 등 수산물 수출업체와 함께 강행군 세일즈 활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통영수산물의 중국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이번 행사에는 대규모 시장개척단을 구성, 김동진 시장을 단장으로 근해통발수협 김용수 조합장, 굴수협 최정복 조합장, 멍게수협 정두한 조합장, 기선권현망수협 정경균 상임이사, 통영수산물유통조합 김창두 대표, 대원식품 조필규 대표, 태일식품 추이권 대표, (주)진화 정상렬 대표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10월15일 중국 대형 바이어(호텔경영자, 대형식당 경영자, 북경 요식업협회 간부 등) 40여명을 초청해 통영수산물의 양식, 가공, 유통, 해역관리 등 전 과정을 견학하게 한 바 있으며,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통영시가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중국 대형 요식업계에 시장이 직접 통영 수산물의 안전성․우수성 홍보

통영시가 야심차게 개최한 이번 행사는 통영수산물의 우수성을 중국 현지에서 직접 홍보하고 거대 중국시장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 특징이다.
 
김동진 시장은 북경에서 2회, 산동성 제남시에서 1회에 걸쳐 패류생산 지정해역의 철저한 위생관리 상황을 중국에서 직접 설명하면서 통영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시장 개척단에 합류한 경희대(약학대) 정세영 교수도 통영 굴의 혈압조절 기능과 간 기능 개선 효과를 설명해서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수출계약/MOU 체결로 중국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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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먼저, 통영 굴 수출계약과 통영수산물 유통 및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통영 굴 중국수출 선도업체인 (주)진화가 북경 청향각과 산동성 제남시 순화 국제호텔그룹간에 총 750톤, 75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통영 굴의 중국수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며, 2014년에는 미국 수출량의 절반을 뛰어 넘어 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통영시와 중국 북경시내에 대형 음식점 업주 9천여명으로 구성된 북경 요식업협회가 통영수산물 유통 및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중국 북경의 대형 소비자단체가 통영수산물의 유통 및 공급을 약속하고 중국수출기반을 다졌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또한 청향각 허지앙 사장은 통영 굴의 우수성을 극찬하면서 "중국 전역에 통영 굴 전문식당 3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며 내년 초 북경에 1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북경에서 통영수산물을 이용한 세계요리축제 등 개최 제안

통영수산물을 거대 중국시장에 적극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열었다. 이번 행사기간 중 간담회장을 찾은 세계중화요리협회 양유 회장은 통영국제음악제 기간 중 통영수산물을 이용한 중화요리 페스티발 개최를 제안했으며, 또한 중국 북경 국빈식당인 허방원의 장소강 회장도 북경 허방원에서 통영 굴을 비롯한 통영수산물 요리축제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허방원은 옛 중국의 황실 전통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지금도 각국 국빈이 방문하는 국빈식당이다.
 
이러한 행사들이 중국의 역사적인 장소에서 성공리에 개최된다면 중국시장에서 통영수산물의 인지도 상승을 불러와 수출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인민 대상 이벤드 행사개최로 통영수산물에 대한 뜨거운 호응 

지난 12월24일 산동성 제남시 순화국제호텔에서 개최된 통영수산물 홍보행사장에는 700여명의 중국인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통영수산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서 김동진 시장은 "최고의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수산물을 소개한다"고 말하면서 "통영의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해 줄 것"을 역설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홍보행사가 진행됐는데 특히, 통영 굴 시식행사에는 10명을 선발해서 통영관광 상품권을 시상하기도 했다.
 
한편, 앞으로도 통영시는 미 FDA가 인정하는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수산물 이미지를 앞세워 중국시장 개척 사업을 중국 전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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