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피랑 비엔날레' 5월2일 오후 2시, 오프닝 행사

나폴리 모텔 정면 외벽에서 '델 헤베스' 팀 공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5/02 [01:34]

'동피랑 비엔날레' 5월2일 오후 2시, 오프닝 행사

나폴리 모텔 정면 외벽에서 '델 헤베스' 팀 공연

편집부 | 입력 : 2014/05/02 [01:34]

2014년 '동피랑 벽화비엔날레' 오프닝 행사가 5월2일 오후 2시, 동피랑 입구 나폴리 모텔 정면 외벽에서 '델 헤베스' 팀이 공연으로 시작한다. 오프닝 공연은 스페인 문화외교 통상부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델헤베스(Delreves)는 한국어로 '물구나무서기'라는 뜻으로 이 팀은 에드와르도 토레스, 사이요아 페르난데스, 2명의 남녀 혼성 무용단이다.
 
델헤베스는 200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현대 무용가 2명에 의해 결성된 그룹으로 스페인에서 공중무용을 처음 시작해 명성을 얻었고 유럽 전역 및 남미 등의 유수한 페스티벌에 초대되어 작품을 선보였다.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폴란드 등 전세계에서 초청공연이 있었으며 아시아를 비롯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통영 동피랑에서 공연한다.
 
조용한 음악과 함께 진행되는 공중현대무용 '나를 따라해 봐'는 20여분 가량 공연자 2인이 서로 거울을 보는 것처럼 공연을 펼침으로써 '정체성' 혹은 '성찰'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위로하는 연대의 마음으로 진행된다. 공연이 표현하고자 하는 '정체성'은 어쩌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우리의 '정체성'을 묻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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