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효자 밀양 박지순공 석다례' 봉행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5/08 [15:47]

'고 효자 밀양 박지순공 석다례' 봉행

편집부 | 입력 : 2014/05/08 [15:47]

통영시 도천동(동장 전안철)은 5월8일(목) 오전 11시 주민자치센터 이동민원실 2층에서 도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부원) 주관으로 고 박지순공(朴志淳公)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밀양박씨종친회, 주민자치위원, 자생단체,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효자 밀양 박지순공 석다례(故 孝子 密陽 朴志淳公 釋茶禮)'를 봉행했다.
 
음력 4월10일에 봉행해 오는 것을 올해는 5월8일(목) 석다례를 봉행하기로 결정하고, 초헌관으로 이부원 도천동주민자치위원장, 아헌관으로 박태주 밀양박씨종친회 대표, 종헌관으로 변종식 도천동주민자치위원을 선정해 주재현 도천동바르게살기위원장의 집례로 엄숙한 가운데 석다례를 봉행했다.
 
제례를 마친 후 음복(飮福)을 통해 전안철 도천동장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매년 박지순공 석다례를 봉행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도천동 전통 제례에 젊은 제관들을 양성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동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부원 주민자치위원장은 "각박한 현대 사회에 효자 박지순공의 석다례를 봉행하면서 다시 한번 효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며, 도천동민의 안녕과 평안이 깃들기를 기원했다.

한편, 효자 박지순공은 1759년(영조 35년) 도천동에서 태어나 휘(諱)는 지순(志淳), 자(字)는 욱여(郁廬), 호는 호암(虎菴)으로 어릴 적부터 효성이 지극했으며, 장성할수록 효성이 더욱 깊어져 하늘도 감탄했다는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그 효성으로 1860년(철종 11년) 향중사림(鄕中士林)이 합의해 비(碑)를 세우고 매년 기일(忌日)에 벼 두 섬을 관급(官給)토록 함으로써 제수비를 지원해 오던 것이 일제(日帝)에 지원이 끊기게 되자 유림에서 음력 4월10일에 다례를 봉행하게 됐으며, 이후 도천동개발자문위원회를 거쳐 현재에는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가 매년 제례를 봉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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