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도천동(동장 전안철)은 5월8일(목) 오전 11시 주민자치센터 이동민원실 2층에서 도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부원) 주관으로 고 박지순공(朴志淳公)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밀양박씨종친회, 주민자치위원, 자생단체,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효자 밀양 박지순공 석다례(故 孝子 密陽 朴志淳公 釋茶禮)'를 봉행했다.
이부원 주민자치위원장은 "각박한 현대 사회에 효자 박지순공의 석다례를 봉행하면서 다시 한번 효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며, 도천동민의 안녕과 평안이 깃들기를 기원했다. 한편, 효자 박지순공은 1759년(영조 35년) 도천동에서 태어나 휘(諱)는 지순(志淳), 자(字)는 욱여(郁廬), 호는 호암(虎菴)으로 어릴 적부터 효성이 지극했으며, 장성할수록 효성이 더욱 깊어져 하늘도 감탄했다는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그 효성으로 1860년(철종 11년) 향중사림(鄕中士林)이 합의해 비(碑)를 세우고 매년 기일(忌日)에 벼 두 섬을 관급(官給)토록 함으로써 제수비를 지원해 오던 것이 일제(日帝)에 지원이 끊기게 되자 유림에서 음력 4월10일에 다례를 봉행하게 됐으며, 이후 도천동개발자문위원회를 거쳐 현재에는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가 매년 제례를 봉행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tyn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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