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독감예방접종으로 건강한 겨울 준비하세요!

통영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김성욱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0/22 [22:54]

[기고] 독감예방접종으로 건강한 겨울 준비하세요!

통영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김성욱

편집부 | 입력 : 2014/10/22 [22:54]

▲ 김성욱 소방사     © 편집부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낮아지는 요즘, 추위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감기도 빠르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이맘때 필요한 것이 바로 독감예방접종이다.
 
감기란, 상부 호흡기의 점막에 바이러스 감염이 되면서 일어나는 급성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감기는 감기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에 원인균인 바이러스가 같이 묻혀 나와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감으로써 전파된다. 일반적으로 만 6세 미만의 아동들이 유아원이나 유치원에서 감염되어 집에 와서 동생과 부모에게 전염을 시키는 것이 중요한 감염 원인이다.

이중에서 일반인들이 흔히 '독한 감기'라고 생각하는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른 원인균과 비교하여 임상증상과 전염력이 아주 심하다. 유행성 독감은 바이러스의 항원 변이가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10~40년 주기로 일어나면서 전세계적인 유행을 자주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사망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1918년에 스페인 독감이 유럽 전체에 유행했을 때 약 2,500만 명이 사망하였으며, 1957년 일본에서는 최소 8,000명이 사망하였을 정도로 유행성 독감은 무서운 질병이다. 특히 유행성 독감은 65세 이상의 노인, 5세 이하의 어린아이, 만성적인 심장 및 폐질환자, 그리고 암, 당뇨 등의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사망률이 더욱 높다.
 
독감예방접종은 연중 9~10월에 시작하여 독감이 유행하기 2주 전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백신 효과 지속은 약 6개월이므로 12월 이전에 받는 것이 좋다. 만 3세 미만 유아는 발열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소아과 병원에서 접종하는 것이 좋다. 임신부는 태아에 영행을 줄 가능성을 우려하여 산부인과에서 접종을 권한다.
 
독감예방접종을 받을 때는 신체 컨디션은 물론 과거 접종 반응, 질병여부에 따라 접종해서는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최근 1개원 이내 예방접종자는 의사 상담을 거쳐야 한다. 열이 있거나 감기 기운이 있는 상태에서 독감예방접종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접종을 피해야 한다.
- 발열 또는 감기 증세가 있거나 현저한 빈혈이 있는 자
- 심혈관계 질환, 신장질환, 간질환이 급성 또는 활동기에 있는 자
- 계란 알레르기가 있거나 계란, 닭고기에 과민한 자
- 독감예방 접종에 의해 이상한 부작용을 일으킨 적이 있는 자
- 이전의 접종에서 2일 이내에 발열을 나타냈던 일이 있거나 전신성 발진 등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증상을 나타냈던 자
-접종 전 1년 이내에 경련 등 증상을 보인 자
 
접종 후 당일에는 목욕이나 샤워를 해선 안되고 익일까지 과격한 운동을 삼간다. 또 접종 부위에 발적 증상이 있는 경우 얼음 찜질을 해 주는 것이 좋고, 독감예방접종 후 고열이나 경련이 있을 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독감예방접종을 하고도 독감에 걸릴 가능성은 있으나 약 70%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접종하지 않은 때보다 독감에 가볍게 걸리므로 독감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독감예방접종은 보건소, 한국건강관리협희, 인구보건복지협회, 모자보건센터, 결핵협회, 일반병원 등에서 접종이 가능하니 더 추워지기 전에 독감예방접종을 해서 건강한 겨울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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