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署, 보이스피싱 예방 농협 청원경찰에 감사장

아들납치 협박전화 500만원 송금 70대 적극 제지하고 경찰에 신고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3/26 [15:32]

통영署, 보이스피싱 예방 농협 청원경찰에 감사장

아들납치 협박전화 500만원 송금 70대 적극 제지하고 경찰에 신고

편집부 | 입력 : 2015/03/26 [15:32]

통영경찰서(서장 김명일)는 지난 3월25일 오전,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농협 통영시지부 청원경찰 김강희(남, 44세)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청원경찰인 김씨는 지난 23일 오후 현금지급기 앞에서 30여분간 전화통화하며 돈봉투를 들고 안절부절하면서 계좌이체를 하려던 A(70세)씨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기고 보이스피싱인 것을 직감, 적극적으로 제지하고 경찰에 신속히 신고해 보이스피싱 사기를 예방했다.

이날 A씨는 "아버지, 살려주세요!"라는 전화 목소리에 "아들을 납치했으니 돈을 보내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전화를 받고 현금 500만원을 송금하려 했지만, 청원경찰 김씨 덕분에 피해를 면했다.
 
김명일 서장은 "피해방지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안위를 겨냥한 보이스피싱이 계속되고 있다"며 "평소 보이스피싱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면밀한 관찰과 신속한 판단으로 피해를 막아주어 고맙다"고 전하고, 지속적으로 협력치안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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