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삼어촌계와 고교환경동아리 '견내량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개시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3/08 [22:39]

화삼어촌계와 고교환경동아리 '견내량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개시

편집부 | 입력 : 2018/03/08 [22:39]

삼성전자가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견내량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이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지난 3월3일 시작됐다. 이 사업 기간은 2018년부터 2020년 말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사업 구간은 이순신공원부터 견내량까지 해역이고, 수거할 해양쓰레기는 해안가에 밀려든 부유 쓰레기와 침적 쓰레기이다. 이 사업은 환경운동연합의 주관하에 핵심참여자와 주변참여자가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 '나눔과 꿈' 프로젝트는 전국의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이고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발굴·지원해 복지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에 전국의 1,100여 개의 단체가 지원했고 최종 51개의 단체가 채택됐는데, 환경운동연합은 '견내량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제안해 선도적복지모델화사업 부분에서 환경복지사업으로 채택됐다.

총 사업비는 6억720만원으로 사랑의 열매가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통영시와 수협 그리고 환경운동연합이 1억720만원의 자부담을 마련했다.

통영거제환경연합은 이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해양쓰레기 전문조사기업인 ㈜해양ENG(대표 이진환)가 첨단장비와 전문기법을 활용해 견내량 주변 해역의 부유 쓰레기와 침적 쓰레기 분포를 조사했다.

그 결과, 바다에 버려진 각종 폐어구와 통째로 버려진 어장들이 발견됐고, 선촌마을 방파제 Tetrapod(콘크리트 블록) 사이에 밀려든 폐어구와 스티로폼 부이, 견내량 해역의 섬 지역에는 엄청난 부유 쓰레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일(토) 과학적인 해양쓰레기 조사분포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선촌마을에 거주하는 화삼어촌계원, 고교환경동아리(통영고등학교 1급수사람들, 충렬여고 CC, 동원고등학교 OC, 통영여고, 고성중앙고등학교) 그리고 환경연합운영위원 등 30여 명이 견내량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알리는 첫 신호탄을 울렸다.


이 사업의 첫 대상 지역은 이순신공원 동편 해안부터 선촌마을 방파제 인근까지로 대형 그물망 1개, 마대자루 90여개 분량의 부유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사업은 매주 2회, 연 8개월 단위로 3년간 지속될 예정이고 견내량 해역에 산재한 각각의 마을 주민들이 주변 참여자로 참여하게 된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지욱철 공동의장은 "견내량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통해 해양생태계 회복, 해양쓰레기관리 사각지대 해소, 어촌 유휴인력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해양생태환경 모델화를 만들고 싶다"고 이 사업을 추진한 목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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