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산대첩축제, 이순신 장군 테마 국내 최고 최대 축제

제57회 한산대첩축제 '이순신과 함께 놀자', 8월10~14일 통영 일대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8/08 [22:27]

통영 한산대첩축제, 이순신 장군 테마 국내 최고 최대 축제

제57회 한산대첩축제 '이순신과 함께 놀자', 8월10~14일 통영 일대

편집부 | 입력 : 2018/08/08 [22:27]

한산해전 재현, 이순신 장군 퍼레이드, 전통문화공연 등 의미와 재미 생생한 여름축제
   
올해로 57회째를 맞는 통영 한산대첩축제는 전 국민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테마 축제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최대 규모의 축제다.
 
조선 수군 군점(군사 점호)과 삼도수군통제사 행렬 재현, 한산해전 재현 등 충무공의 업적과 삼도수군통제영 역사를 기념하는 핵심 프로그램은 유지하면서도, 매년 주제를 달리 설정해 식상함을 탈피하고 있다.
 
올해 축제 테마 더욱 젊어진 ‘이순신과 함께 놀자’ 
 
▲ 공중 한산해전     © 편집부

오는 8월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 일원에서 열리는 제57회 통영 한산대첩축제는 '이순신과 함께 놀자' 테마로 기획, 지난해 '이순신의 여름 바다' 테마에 이어 청소년과 젊은 세대에 더욱 어필하도록 준비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던 ‘공중 한산해전’(8월10, 12일 밤)은 크레인을 이용해 조선 수군 군선 모양 구조물을 공중에 띄우고 불꽃과 조명, 그리고 연기자들의 퍼포먼스가 한산해전의 화려한 드라마를 꾸며낸다. 첨단기술과 특수효과를 활용한 공중 한산해전은 통영한산대첩축제의 킬러컨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버블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10일 오후)는 삼도수군통제사 군점 행렬 뒤를 따르는 시민참여 코스프레 행렬이다. 사전 공모를 통해 참여팀을 구성하고 가족 및 단체 단위로 각자 다양한 의상과 분장 등의 연출로 즐겁고 흥미진진한 퍼레이드가 기대된다.  
 
▲ 불꽃놀이     © 편집부

역시 올해 첫 시도인 ‘거북선 파이어판타지’(11일~14일 밤)는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불과 불꽃, 조명과 음악으로 특수효과와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지는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8월 여름 한가운데 열리는 축제답게 물놀이도 빼놓을 수 없다. 축제장 한편에 워터파크 형태의 공간을 조성하며, 특히 ‘왜군 좀비와 싸워라!’ 물총놀이 프로그램은 가족단위 방문객과 청소년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코너다.
 
또한 ‘젊음의 광장 : DDD Show'는 10(금)~13일(월) 저녁 8시30분 부터 ‘무한도전 가수왕’, ‘록 데이’, ‘어쿠스틱 데이’, ‘댄싱 데이’ 등 매일 테마를 달리하여 지역 청년들이 꾸미는 무대가 이어진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한산대첩의 역사를 생생하게
 
제57회 통영한산대첩축제 개막식(10일 저녁 문화마당 특설무대)에 앞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프로그램은 이순신 장군 사당 충렬사에서 봉행되는 제례인 고유제(오후 4시), 그리고 삼도수군통제영 군점 및 통제사 행렬 재현(오후 5시30분)이다.
 
군점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 그리고 후대 통제사들이 조선시대 수군 훈련시 행했던 군사점호의 의전을 고증에 따라 재현한다.
 
조선 수군의 복장과 깃발 등을 갖춘 통제사 행렬은 해군 군악대와 취타대를 필두로 세병관에서 출발해 축제 주 행사장인 강구안 문화마당까지 행진한다.
 
통영시민들의 참여로 구성되는 통제사 군점과 행렬은 통영 한산대첩축제의 상징적인 장면으로서 매년 관광객들 뿐 아니라 사진작가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 한산해전 재현 행사     © 편집부

또한 역사인물축제로서 통영 한산대첩축제의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주는 핵심 프로그램이자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한산대첩 재현’이다.
 
8월11일 오전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 당포항에서 한산해전 출정식을 가지며 한산대첩 재현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한산해전을 앞두고 이순신 함대가 발진한 당포항에서 가진 출정식을 재현하는 내용으로, 통제영거북선과 전라좌수영거북선을 비롯한 40여척이 당포항을 출발해 달아공원 앞 해상을 지나 한산도 앞바다까지 해상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당포항에서 출발한 선단이 이순신공원 앞바다로 다가오는 그 시간, 재현행사장인 이순신공원에서는 공군 블랙이글스 축하비행에 이어 조선 수군 전통무예시연 및 승전기원 퍼포먼스 그리고 진도군 강강술래 공연(오후 6시)이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는 거북선을 비롯해 해경함정, 어선 등 총 100여척이 동원된 한산해전 재현이 특수효과를 동원해 장엄하게 펼쳐진다.
 
한산해전 재현을 마친 선박들은 견내량에서 통영항 방향으로 퍼레이드를 하면서 육상과 해상에서 화려한 불꽃놀이, 그리고 이순신공원에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승전무 공연으로 한 편의 드라마가 마무리된다.
 
삼도수군통제영 역사의 도시 통영 전통문화 한껏 즐긴다
 
통영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삼도수군통제영 역사의 도시다.
그 역사에서 비롯된 전통 공예와 공연예술 덕분에 ‘인구 대비 무형문화재가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며, 12공방과 공연예술의 통제영 문화는 조선시대 이후에도 수많은 거장 예술가들이 탄생하고 성장하는 동력이 됐다.
 
통영 대표축제, 그리고 이순신장군 테마 대표축제인 통영 한산대첩축제에서는 삼도수군통제영 시대부터 이어져오는 전통문화 예술을 한껏 즐길 수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공연(11일 오후 이순신공원), 중요무형문화재 제82호 남해안별신굿(13일 오후 문화마당 특설무대),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14일 오후 문화마당 특설무대)로 이어지는 무형문화재 공연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정가발표회(11일 오후 한산도 제승당), 통제영 시조창 한마당(11일 오후 통제영 세병관), 통영 나전칠기 전시회(10~14일 통영시립박물관 전시실), 한산대첩 축제 전국 서예대전 작품전시회, 통제영 12공방 아트마켓 등 전통문화예술을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참여와 체험으로 삼도수군통제영 역사를 배우고 느낀다
 
통영 한산대첩축제는 역사인물축제로서 교육적 효과가 있는 에듀테인먼트형 이순신학교(축제 기간 상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산대첩 학익진놀이, 모형 거북선 만들기 등 직접 만들고 즐기는 ‘이순신 체험학교’, 도전골든벨 형식의 퀴즈대회 ‘승전고를 울려라!’, 귀여운 통영 어린이들이 통제사 군점을 재현하는 ‘어린이 군점’은 축제에 재미와 의미를 더한다.
 
어린이와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들이 통제영 역사에 대해 깊이있게 이해하도록 돕는 기획도 물론이다.
 
11일 통영문화원에서는 임진왜란과 한산대첩, 삼도수군통제영 관련 학술연구 및 토론회가 열리며, 세병관과 통제영 일대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해설과 함께하는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호국의 성지 통영' 대표축제, 시민이 만들고 관광객과 함께 즐긴다
 
57년 역사의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제1회 당시부터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출발, 오늘날까지 통영시민들의 힘으로 변화 발전해 왔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군점 행렬은 물론, 축제 하이라이트 한산해전 재현 행사도 통영시민의 참여로 장엄한 드라마가 이뤄진다.
 
축제에서 그 옛날 임진년 한산도 앞바다 수군의 학익진을 재현하는 크고 작은 배 대부분은 고기잡이 어선이며, 그 어선을 모는 어민들은 생업을 잠시 제쳐두고 축제를 위해 바다에 나서는 것이다.
 
통영은 이순신장군과 삼도수군통제영 역사의 도시인 동시에, 우리나라 제일의 수산업 중심도시다. 그런만큼 지역 대표축제에 수산물이 빠질 수 없다.
 
한산해전 재현행사에는 어선들이 출동하고, 강구안 문화마당 행사장에는 수산물이 출동한다. 10일부터 14일까지 축제 기간 동안 통영지역 특산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식회, 그리고 전시홍보 및 직거래 장터가 열려 ‘맛있는 축제’가 기대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통영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황금 거북선을 찾아라!’ 프로그램은, 축제기간 내 지역 내에서 2만원 이상 소비를 증명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영수증이 응모권 역할을 한다.
 
‘황금 거북선을 찾아라’는 축제장 안내데스크에서 영수증을 응모권으로 교환하면, 축제 마지막 날 14일 밤 추첨해 당첨자에게 소형 순금 거북선 모형을 증정한다.
 
제57회 통영 한산대첩축제는 황금 거북선 행운의 주인공 추첨과 시민참여 대동제, 한산대첩 승전 축하 주막을 마지막으로 5일간의 일정을 막을 내리며 내년을 기약하게 된다. 
 
▲ 노젓기대회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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