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88개 벽화그림 새 옷 갈아 입다"

11일 마을잔치 끝으로 제 6회 동피랑 벽화축제 마무리 돼

편집부 | 기사입력 2018/10/14 [14:30]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88개 벽화그림 새 옷 갈아 입다"

11일 마을잔치 끝으로 제 6회 동피랑 벽화축제 마무리 돼

편집부 | 입력 : 2018/10/14 [14:30]

'다같이 동피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6회 동피랑 벽화축제'가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마을잔치를 끝으로 마무리되면서 새로 단장된 벽화들로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동피랑 벽화축제'는 지난 2007년 제1회 '통영의 망루, 동피랑의 재발견' 이후, 2년 마다 개최되는 축제이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제6회 동피랑 벽화축제는 '다같이 동피랑'이란 주제로, 참가자들과 마을주민 그리고 관광객들이 다 함께 마음을 모아 소통과 공존의 장으로 만들어 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동피랑 벽화축제' 기간 중, 동피랑을 방문하는 통영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컬러링 체험과 통영 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컬러링 대회를 진행해 모두 1천200여명이 참가했다.

또한, 조광페인트사에서 페인트 300통을 후원했으며, SBS 신규 예능프로그램 '빅픽처 패밀리'팀이 동피랑 벽화작업을 함께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하 통영RCE)은 성공적인 동피랑 벽화축제 개최를 위해 지난해부터 수차례에 걸쳐 마을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마을주민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으며, 특히, 마을주민이 참여한 동피랑 벽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삼용)를 구성해, 벽화심사부터 마을잔치까지 지역민과 함께해 진정한 동피랑의 색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동피랑 벽화 참가자는 총 121개팀이 신청해 전문 초청작가 9개팀을 포함해 총 83개팀을 선정했다. 이들은 지난 9월1일부터 10월5일까지 88개 벽면에 새로운 그림으로 동피랑을 변신시켰다.
 
이번에 참여한 작가들은 멀리는 강원도 원주, 서울, 경기도에서부터 포항, 울산, 부산, 창원 등지에서 대거 참가했으며 지역 청소년들과 지역작가들도 참여해 벽화내용을 더욱 알차게 했다.

또한 지난 1회때부터 5회까지의 벽화작품을 다시 보는 '리마인드 동피랑의 벽화그림'을 타일로 제작해 동피랑 벽화의 변천사를 기록해 두기도 했다.

지난 11일 열린 마을잔치에는 강석주 통영시장,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 최훈 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강근식 도의원과 시의원 등 각급 기관장을 비롯, 1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석해 동피랑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제6회 통영 동피랑 축제에는 동화책, 신아창조, 에코바다, 우주렬, JAM(제석초)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고, 박영미, 최지아, 충렬여고 공모전동아리, 통영고 챌린지,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팀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통영시 중앙동과 동호동에 걸쳐 있으며, 중앙활어시장 뒤편 언덕에 위치한 동피랑 마을은 한때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지만, 골목과 담벼락 등에 다양한 벽화를 그리면서 매년 200만명 이상이 찾는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떠올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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