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을 지키고 살아낸 섬의 수호자, 섬 집 엄마,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문화 소외지역을 방문해서 공연만’하고 떠나는 것이 과연 진정한 의미의 문화향유라고 할 수 있을까?" 달다방 프로젝트의 '섬 집 엄마 - 당신의 인생이 선물입니다'는 이러한 고민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섬의 수호자인 섬 주민들을 만나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며 연극으로 노는 '이야기 채집 기간(채록)', 섬 수호자들의 생생한 삶의 언어가 전통연희와 만나는 '공연', 그 이후 '전시 및 잔치' 등의 3단계로 구성된다.
오랜 세월 외면당하고 가려진 섬사람들의 삶, 섬의 수호자들 이야기가 담긴 공연을 통해 섬 주민과 예술가는 하나가 되고 삶과 예술이 맞닿아 '신나는 예술여행'을 떠나게 된다는 얘기다.
달다방 프로젝트의 '섬 집 엄마'는 지난 4월15일 통영 추봉도 곡룡포 마을에서 '이야기 채집' 프로그램을 시작해 용호도(구 용초도), 죽도, 한산도, 추봉도, 저도, 좌도, 화도, 매물도 등 총 8개 섬, 10개 마을을 순회하게 되며, 오는 6월10일 용호도(구 용초도) 용호마을을 시작으로 2단계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6월8일(금) 오후 4시, 세병관 특설무대에서 쇼 케이스 공연을 진행한다.
"내가 살아가는 것 자체가 역사인데, 누군가의 입으로 들려주고, 보여주니 내 삶이 증명되는 것 같고, 내 존재가 인정받은 것 같다" 지난 2018년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에 함께 했던 섬 주민의 소감에서 알 수 있듯 문화예술 복지나 향유의 일방적인 수혜자가 아닌 참여자 및 이야기 제공자로서의 이같은 소감은 두 해째 전개되는 공연 기대감을 더해 주고 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 복지사업으로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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