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기억해야 할 봉숫골 이야기' 출판기념회 가져

도시재생 뉴딜 도시재생경제조직 주민사업체 공모사업 선정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6/10 [18:00]

[신간] '기억해야 할 봉숫골 이야기' 출판기념회 가져

도시재생 뉴딜 도시재생경제조직 주민사업체 공모사업 선정

김영훈 기자 | 입력 : 2020/06/10 [18:00]

평범한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또한 마을기자단을 구성해 발로 뛰며 취재 기록해서 마을의 다양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낸 신간이 출판돼 화제다. 

 


'통영 뚜벅투어'와 '도서관옆 마을학교'(대표 차미옥)가 LH공사에서 시행한 '도시재생 뉴딜 도시재생경제조직 주민사업체'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했던 성과물인 '기억해야 할 봉숫골 이야기'를 발간하고 6월10일 오후,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책 '기억해야 할 봉숫골 이야기' 출간은 2019년 12월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한 도시재생 뉴딜 도시재생경제조직 공모사업에 '도서관옆 마을학교'가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그러나 이 책이 발간되는데는 아주 사소한 옛날 그림 한장이 큰 동기가 됐다.

 

옛 도남동 주민인 조부환님이 1965년에 옛 도남동 되메 일대를 그린 그림이 있어, 당시의 모습들을 회상하고 설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서관옆 마을학교'는 아련한 추억같은 50년, 60년 전의 '봉숫골 이야기'를 책으로 꾸며보기로 했다는 것이다.

 

당시 마을 일들을 소상히 기억하시는 주민들의 도움과 이를 취재한 5명의 주민기자단들의 노력과 옛 사진, 지도 기록 등을 통해 이 책을 엮었다.

  

▲ 차미옥 대표  © 편집부


차미옥 대표는 "조선시대 등 근대 이전 역사적 사실은 비교적 기록들이 잘 보존돼 있지만,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근대사를 기억하고 구술해 줄수 있는 인물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기록 및 자료 보존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기억해야 할 봉숫골 이야기' 책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의 구성 또한 오롯이 봉숫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발굴해서 꾸미고 엮었다. 봉숫골의 '역사유적', '사람이야기', '해피 똥바람', '봉숫골 산업', '이런저런 이야기들', '봉숫골 아이들은 어떻게 놀았을까?', '봉숫골 기억의 사료들',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다.

 


이처럼 마을 이야기들을 발굴하고 기록할 수 있는 힘은 지난 1월 구성된 기자단의 힘이 컸다. 자원발굴, 취재, 구술 등 인터뷰를 할수 있는 주민기자단 5명을 구성했으며, 이들은 단기간의 교육을 거쳐서 자료수집, 구전 등을 다양하게 취재해 봉솟골 이야기 책을 기획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많은 자료들을 제공한 것이다.

 

차미옥 '도서관옆 마을학교' 대표는 "책이 출판되기까지 각종 자료 제공 등에 협조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뚯을 전한다"며 "봉수골 이야기 책이 우리 고장의 지난 추억의 시간들이 묻혀버리지 않고, 후대에도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조그만 마중물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혜원 시의회의장  © 편집부


한편,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 정광호 시의원을 비롯, 이순호 통영시 도시과장, 오은석 통영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드림협동조합 김종호 이사장, 고세봉 이사, 최인규 과장 그리고 주민기자단(김정란, 백승군, 반경순, 송덕선, 송의선) 등이 참석해 출판을 축하했다. 

 

▲ 고세봉 주민대표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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