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발표에 나선 김현구 박사(부경역사연구소)는 '통영 옛 지도에서 드러난 통제영 공해(公廨)'를 주제로 30여 종의 고지도를 통해 삼도수군통제영의 변천사를 보여 줘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통제영과 통영의 연계성을 강조함과 더불어 통제영 복원과정에서의 아쉬움을 토로하며, 통영시민이 잃어버린 통영의 가치를 회복하는 데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신윤호 교수(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는 '통제영 일기에 나타난 수조(水操)'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제5대 통제사 이운룡의 '거영일기'를 바탕으로 조일전쟁 이후 통영 앞바다에서 실시한 수조의 모습을 재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김홍종 대표이사는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설립 후 첫 학술발표회라 그 의미가 크다. 백범 김구 선생께서 '문화의 힘'을 강조하셨듯이 우리 재단은 앞으로도 주기적인 강연 및 교육을 통해 통영시민의 학구열을 만족시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학술발표회는 오는 12월3일, 통영시립박물관 1층 세미나실에서 '통제영 전통의례'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문화사업팀(☎055-644-522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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