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다양한 생활, 문화, 환경 변천사 등을 재 정립해 통영만이 가진 특색있는 섬을 만들기 위해 구성된 '섬사랑 동호회'(회장 임채민)는 매월 1개의 섬을 탐방하고 환정정비를 실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섬사랑 동호회'는 6월 행사로 지난 6월16일(일), 제주도에서 이주해 온, 부부만이 거주하는 통영시 욕지도 초도를 찾았다. 정기 여객선이 없는 곳이라 물 건너 섬 둘러 찾아간 마치 그림 같은 모습을 보이는 초도.
자연 속에 염소를 방목하며 생활하는 부부의 따뜻한 마중으로 동호회의 섬 탐방은 시작됐다. 풀이 많아 '푸리섬'이라는 초도는 아름다운 자태와는 달리 해안변 곳곳이 쓰레기로 덮여 회원들을 안타깝게 했다. 준비해 간 마대와 그물망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청소를 끝내고, 외로운 섬에서 꿋꿋이 생활하는 부부를 격려하기 위해 준비한 백미 3포대(30Kg), 라면 1박스, 생수 등을 전달했다.
임채민 회장은 "보석같이 아름다운 섬 570개의 유.무인도를 보유하고 있는 통영시의 미래는 섬의 개발 및 보존에 달려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해양쓰레기 수거 및 낚시객 해양환경 이행 홍보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tyn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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