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4월30일부터 정상 운행

가로등 누전에 5분간 일시정지 후 5일간 안전점검 결과 '정상'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14/04/30 [09:53]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4월30일부터 정상 운행

가로등 누전에 5분간 일시정지 후 5일간 안전점검 결과 '정상'

김영훈 기자 | 입력 : 2014/04/30 [09:53]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로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도 지난 4월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긴급 안전점검을 가지고 4월30일부터 정상운행에 나섰다.
 
▲     ©편집부
물론 이번 점검은 지난 4월25일(금) 오전 11시27분께 전기장치 이상으로 인해 약 5분간 케이블카가 일시 정지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탑승객은 곤돌라(케빈) 내부에 70여명이 있었고 상부역사 탑승 대기자는 130명으로 약 200여명이었다.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이상균)는 곧바로 안내방송 후 예비 원동기를 가동해 캐빈 내부 탑승객 및 상부 탑승대기자를 하부역사로 모두 이송시킨 후, 5일 동안 케이블카의 기계, 전기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 사고원인 분석과 함께 사고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했던 것.
 
그러나 점검 결과 밝혀진 사고 원인은 다소 어이가 없는 이유였다. 케이블카 하부역사 67호선 도로를 밝히는 가로등의 전류가 누전현상으로 케이블카 제어장치를 손상시켜 발생했던 것. 자체 결함이 아니라 사소한 주변 요인으로 인해 자칫 대형 사고가 생길 수도 있었다는 점이다.
 
공사는 점검반의 지적 및 개선대책에 따라 가로등 고장현상을 정비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간섭현상을 받지 않도록 케이블카 제어시스템의 접지장치도 분리 설치했다.
 
이후 4월26일(토)과 4월28일(월) 29일(화) 두차례 경남도 합동점검반의 점검결과 전기, 기계 등 모든 분야에서 안전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4월30일(수)부터 케이블카를 재운행하게 됐다.
 
개발공사는 사고 방지대책으로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씩 시운전을 시행한 후 상업운행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5월 연휴기간 중에는 관광객 특별 수송대책을 수립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케이블카를 운행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케이블카가 일시 정지되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시정지 사건을 교훈 삼아 더욱 철저히 정비, 점검해 어떠한 경우에도 고장이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케이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