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포로 조선인 군인·군속 2,700여명 명단 밝혀져

경남 131명, 통영, 거제, 고성 출신 각 4명씩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4/14 [17:12]

태평양전쟁 포로 조선인 군인·군속 2,700여명 명단 밝혀져

경남 131명, 통영, 거제, 고성 출신 각 4명씩

편집부 | 입력 : 2021/04/14 [17:12]


태평양 전쟁때 오키나와 등지에서 미군 포로로 붙잡힌 조선인과 일본군들은 하와이 포로수용소에 수용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미래연구소 김종부 대표(전 창원시 부시장)는 14일 오전,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주소록이 작성된 명부 복사본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밝혔다. 

 


1945년 일본군이 패망하면서 하와이 포로수용소에서 생활하던 조선인 군인·군속 2700여명은 1차로 12월26일 2600명이 귀국 길에 올랐고 나머지 100여명은 다음 해에 귀국했다는 것.

 


당시 한인포로들의 유일한 소식지였던 '자유한인보'에서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주소록 명부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명단에는 출신 시 ·도 별로, 시군읍·면.리(里)까지 상세히 기록돼 있다.

 

명부(원본)는 일본 쿄토시 북구(거주 조선인 송영근(宋榮根, 경북 성주군 출신)씨가 1993년 6월15일자 일본 일간지에 인터뷰 내용이 보도되면서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이때 양산 통도사 성파 스님(현 통도사 방장스님)이 서운암에 '16만 도자대장경판' 조성을 위해 일본에서 도자기 제작 기술을 연구하던 중 신문 기사를 읽고, 송영근씨 주소지를 찾아 명부(복사 본)를 입수하게 되면서 통도사에 복사본이 보관되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김종부 대표(전 창원시 부시장)가 스님으로 부터 앞으로 귀중한 역사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니 잘 보관 하라는 당부와 함께 명부(복사본)를 전달받았다고 전한다.

 


2700여명이 수록된 명부가 함경남 ·북도 평안남 · 북도를 비롯해 전 시.도별로 상세하게 정리돼 있는데, 이중 경남 출신은 131명으로 전체 시·도에서 중간 정도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통영과 고성, 거제 출신은 각 4명씩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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