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속도 10km/h 줄이면? 교통사고 중상 가능성은 20% 감소!

통영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가영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4/20 [20:54]

[기고] 속도 10km/h 줄이면? 교통사고 중상 가능성은 20% 감소!

통영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가영

편집부 | 입력 : 2021/04/20 [20:54]

▲ 박기영 순경  © 편집부

2020년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81명. 교통사고 사망자는 해마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4천명이 넘었던 2017년과 비교해 26% 이상 감소했다. 2016년 경찰청에서 제안한 '안전속도5030' 정책에 각 부처와 기관이 함께 노력해 준 덕분이다.

 

'안전속도 5030'이란? 도시부 도로는 50km/h로, 생활·이면도로는 30km/h로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정책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60km/h에서 50km/h로 속도가 줄었을 때 보행자 중상 가능성은 92.6%에서 72.7%로 약 20% 감소한다고 한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에 적용되던 30km/h 속도를 ‘일반적으로 보행자가 다니는 길’로 확대하여 사람 중심 교통문화 전환을 실제로 적용한다.

 

정책 도입기에는 속도를 줄이면 사고는 줄겠지만 통행속도가 느려져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는 시민들의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전국 지역별·시간대별 실증조사에서 50km/h로 속도가 하향되었을 때 약12km 구간에서의 통행시간 증가는 ‘2분 미만’으로 미미했다. 서울시 택시요금 주행 실험에서도 속도와 택시요금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도로구역 30km/h 속도 하향은 보행자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꾸준히 높아진 것을 보여준다. 차에서 내리면 누구나 보행자가 된다. 이번 정책은 보행자가 주로 다니는 골목길 등에서 30km/h 이하로 속도를 낮춰 더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다.

 

지난 4월17일부터 '안전속도5030'이 시행되어 전국 도시부 최고제한속도가 하향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전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는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 속도를 10km/h 줄이면 통행시간은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교통사고 감소 효과는 크다.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인다! 속도를 줄이고 나와 타인의 생명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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