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연주자들 통영의 아이들과 만나다..통영국제음악재단 '스쿨콘서트' 가져

편집부 | 기사입력 2023/04/07 [17:34]

스타 연주자들 통영의 아이들과 만나다..통영국제음악재단 '스쿨콘서트' 가져

편집부 | 입력 : 2023/04/07 [17:34]


세계 최고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이자 '2023 통영국제음악제' 레지던스 연주자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그리고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비올리스트 박하양, 첼리스트 한재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연주자들이 지난 3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스쿨콘서트'에 출연했다.

 

이날 스쿨콘서트를 위해 남포초교, 두룡초교, 제석초교, 한려초교, 동원중학교 등 통영시내 초등교와 중학교 재학생 527명이 통영국제음악당으로 초청돼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슈만 피아노 오중주 E♭장조를 감상했다.

 

연주자들은 사회자와의 문답을 통해 학생 관객의 궁금증을 풀어 주기도 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는 '스쿨콘서트'에 초대된 학생들에게 "통영국제음악당에 와 보니 참 아름다운 공연장이다. 공연을 보러와 준 학생 여러분이 있어서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음악당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피아노가 88개 음을 연주할 수 있어서 현악기보다 너 넓은 음역을 연주할 수 있는 '악기의 왕'이라며 학생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워 가며 악기를 자랑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비올리스트 박하양, 첼리스트 한재민은 악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간단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이번 스쿨콘서트에 출연한 연주자들은 같은 날 저녁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통영국제음악제 공식 프로그램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친구들' 공연에서 브람스 피아노 삼중주 2번 C장조와 슈만 피아노 오중주 E♭장조를 연주해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레오니다스 카바코스는 오늘날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거장 바이올리니스트이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아 오케스트라,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진은숙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정적(靜寂)의 파편'을 사이먼 래틀이 지휘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세계 초연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2006년 리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하면서 국제적인 스타로 도약한 연주자이며,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더불어 2023 통영국제음악제 레지던스 연주자로서 음악제 기간 동안 각각 4회의 공연에 출연한다. 

 

양인모는 시벨리우스 콩쿠르와 파가니니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고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비올리스트 박하양은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말보로 페스티벌, 베르비에 페스티벌 등에 출연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첼리스트 한재민은 에네스쿠 콩쿠르와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스타 연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스쿨콘서트'는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천영기)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통영의 초중고생을 통영국제음악당으로 초청해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의 음악을 통영 학생들에게 들려줌으로써 클래식 음악 저변을 넓히고 시민의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가까이 열리지 못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개됐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스쿨콘서트' 출연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루돌프 부흐빈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 등 세계 최고의 연주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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