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 고시완 선생(白雲 高時浣 1783~1841)은 출세에는 마음을 두지 않고 오로지 학문 연구에 매진한 곧은 선비로, 가난한 집 아이들을 모아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도천동 천함산 기슭에 백운서재를 건립했다.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백운서재에서는 매년 음력 8월 하정일(下丁日)에 도천동전통문화보존회 주관으로 석채례(釋菜禮)를 봉행하고 있다. 올해는 초헌관으로 지창근 도천동장, 아헌관으로 허대율 도천동주민자치위원, 종헌관으로 고주열 제주고씨 문중회 대표를 제관으로 임명해 주재현 도천동전통문화보존회장의 집례(執禮)로 제례를 봉행했다.
초헌관으로 제례를 봉행한 지창근 도천동장은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석채례를 봉행하는 것은 지역 주민으로서 계승·발전시켜야 할 중요한 일"이라며 "학문과 도덕을 겸비한 선생의 높은 정신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며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tyn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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