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소방서(서장 이진황)가 지난 5일 새벽 4시께 산양읍 곤리도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에서 산양읍 전담의용소방대(대장 여남열)가 화재진압에 큰 역할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화재에서 의용소방대는 소방대와 함께 자가선박으로 입도해 현장에 신속히 출동했으며 주변의 소화기와 인근 소화전을 활용해 화재진압과 연소 확대 방지에 총력을 기했다.

이 불로 주택 1동이 전소됐으나 주변 주택으로의 연소 확대 없이 1시간 10여분만에 완진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통영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이번 주택화재를 비롯한 크고 작은 화재와 구조.구급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여남열 의용소방대장은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신속한 대처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진황 통영소방서장은 "도서지역 화재는 초기대응이 어려워 화재가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의용소방대원과 마을주민들의 신속한 활동으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