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총선 결과 - 투.개표 이모 저모

김영훈 | 기사입력 2012/04/12 [17:05]

제19대 총선 결과 - 투.개표 이모 저모

김영훈 | 입력 : 2012/04/12 [17:05]
지난 18대 총선(통영 51.3%, 고성 52.9%) 보다는 높은 투표율(통영 52%, 고성 54.7%), 그러나 전국 평균 54.3% 보다도 낮은 투표율이었다. 18대 때는 전국 평균 보다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일반 유권자들의 무관심도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점이다. 결국 18대와 마찬가지로 유권자 2명중 1명만 투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는 얘기다.
 
개표장 취재에서 이처럼 맥빠지는 경우는 없었다. 출구조사 결과(이군현 65.1%, 홍순우 17.1%, 진의장 15.6%, 최삼안 2.3%)가 바로 발표되면서 개표장의 분위기는 긴장감 제로였다. 관심이 급격하게 줄어버리면서 아무런 긴장감을 찾아 볼 수 없었다. 각 후보들측에서 나온 개표참관인들도 오히려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기자들의 관심도 오히려 인근 거제지역에서 치열하게 전개되는 개표 결과에 귀를 기울이는 정도였다.
 
승리를 예상하고 있던 이군현 후보측은 발빠르게 당선소감을 준비해 언론에 보내는 등 승리를 기분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개표방송이 시작되는 시간에 맞춰 속속 이군현 의원사무실로 지지자들이 모여 들었고, 언론 취재에도 적극 응하는 모습이었다. 이군현 당선자는 오후 8시에 사무실에 나와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출구조사 결과와 최종 개표 결과는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 전국적으로는 조사결과가 달라 혼란을 가중시켰지만, 통영.고성의 경우만 보면, 결과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군현 후보의 득표율이 조금 많았던 것만 빼면, 대체로 들어 맞았다는 평이다. 물론 접전을 벌이는 구도였더라면 어긋난 수치도 문제가 될 소지는 있었지만 말이다.
 
개표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이군현 후보는 전지역에서 각 후보들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출구조사 발표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61% 이상을 골고루 득표했다. 2위를 차지한 홍순우 후보는 통영에서는 3위였지만 고성에서의 선전으로 결국 2위 득표자를 차지했다. 진의장 후보는 통영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고성에서의 약세를 만회하지 못해 3위에 그쳤다. 최삼안 후보는 고성에서 비교적 많은 표가 나왔지만 통영에서 얻지 못해 2%대의 지지율로 만족해야 했다.
 
이번 결과로 최삼안 후보를 제외하고는 다른 3명의 후보들은 득표율 15%를 넘겨 100% 선거비용 보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다음은 통영시선관위가 밝힌 제19대 총선의 최종 개표 결과이다.
 
통영시.고성군
선거인수 158,596 투표수 83,743

새누리당 이군현 50,625(61.44%) 민주통합당 홍순우 15,017(18.22%) 국민행복당 최삼안 2,203(2.67%) 무소속 진의장 14,546(17.65%) 무효투표수 1,352
 
통영시
선거인수 110,654 투표수 57,554

새누리당 이군현 34,901(61.41%) 민주통합당 홍순우 10,420(18.33%) 국민행복당 최삼안 832(1.46%) 무소속 진의장 10,671(18.77%) 무효투표수 730
 
고성군
선거인수 47,942 투표수 26,189

새누리당 이군현 15,724(61.50%) 민주통합당 홍순우 4,597(17.98%) 국민행복당 최삼안 1,371(5.36%) 무소속 진의장 3,875(15.15%) 무효투표수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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