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반세기 만에 받은 무공훈장

육군 39보병사단, 6․25참전용사 미망인에게 훈장 전수

편집부 | 기사입력 2012/07/19 [12:32]

참전용사, 반세기 만에 받은 무공훈장

육군 39보병사단, 6․25참전용사 미망인에게 훈장 전수

편집부 | 입력 : 2012/07/19 [12:32]
6․25전쟁 당시 용맹하게 싸웠던 참전용사의 훈장이 이제야 제자리를 찾았다. 육군 39보병사단은 지난 7월18일 6․25참전용사 故김천석 일등중사의 미망인 정문선(창원 마산합포구, 77세)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날 훈장 전수는 육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6․25 무공훈장 및 전사자 유가족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故김천석 일등중사는 1950년 10월 22세에 수도사단에 입대해 홍천지구전투 등 각종 크고 작은 전투에 참가했다. 전쟁당시 손바닥 관통상과 양쪽 다리에 파편상을 입은 故김천석 일등중사는 부상 후유증으로 제대 후 일자리를 얻지 못해 일생 생활고에 시달리다 1997년 1월 작고했다.
 

 
미망인 정문선씨는 "살아계실 때 전쟁관련 내용이 TV에 나오면 다른 방송을 볼 정도로 남편에게 전쟁은 아픈 기억이었다. 아이들에게도 돌아가실 때까지 한 번도 참전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화랑훈장도 받고 국립묘지로 이장도 하게 됐다. 훈장을 찾아주신 부대 관계자 분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며 소감을 말했다.
 
현재 39보병사단은 훈장발급 기록은 있지만 미처 훈장을 받지 못한 6․25참전용사 및 유족을 찾아 훈장을 전해주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109개의 훈장을 찾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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