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 '충무공 후예양성 프로젝트' 눈길

대한민국 인재양성 명품 진로진학 프로그램 가동

김영훈 | 기사입력 2012/09/24 [11:13]

통영고, '충무공 후예양성 프로젝트' 눈길

대한민국 인재양성 명품 진로진학 프로그램 가동

김영훈 | 입력 : 2012/09/24 [11:13]
경남 통영고등학교(교장 양영오)는 최근 통영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명품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가동해 화제다.
 

 
통영은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최고 유적지이며, 세계4대 해전의 으뜸인 '한산대첩' 전적지이지만, 이충무공과 관련한 상징적인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통영시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통영시 영재반'은 지적영역 운영에 치중한 한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무공 관련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지만, 고등학생들을 위한 구체적인 콘텐츠 및 프로그램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통영고등학교는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이 점수 경쟁이 아닌 교육경쟁으로 바뀜을 인지하고, 지역사회단체 등이 보유한 우수한 정보, 시설 등의 인프라, 전문성 등을 적극 활용해 현장 체험중심의 교육프로그램과 대학의 입시전형 중 입학사정관 전형평가 관련 진로진학 교육활동을 병행,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9월8일(토)부터 통영의 특성을 살린 명품 진로진학교육 프로그램 '충무공 후예양성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통영고는 학교의 인재로 선발된 20명(1학년 10명, 2학년 10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일 야간에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중 영어, 수학 심화수업인 '제트기(제치고 탁 트이게 하는 기재(奇才)들의 약자)'를 통해 학식과 실력을 기른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충무검도관(관장 류재주)에서 2시간 동안 검도 수련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통영시 궁도협회(회장 강평석)에서 운영하는 '열무정'에서 박인용 사범과 임채훈 부사범의 지도로 인성과 예의를 익히며 국궁수련을 2시간 진행한다.

그리고 2학년을 멘토로, 1학년을 멘티로 하여 '형설상장' 세부 프로그램으로 학업과 진로에 대한 문제해결을 공유하고, 충무공 관련 여러 교육활동을 수행한다.
 
학생들은 충무공 후예양성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미래를 설계하고 개척하며, 문(文)을 통한 지적능력 향상과 무(武)를 통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기르고 충무공의 리더십과 충효, 애민사상을 통해 바른 인성을 갖추어 대한민국의 인재가 될 것을 다짐했다.

특히 검도 공인유단자인 양영오 교장은 "통영고등학교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다. 검도와 궁도는 예(禮)에서 시작해 예(禮)에서 끝난다. 바른 인성을 갖춘 충무공의 후예로서 학생들은 충무공의 정신을 계승, 대한민국의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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