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동백라이온스클럽(회장 이옥련) 회원들은 지난 17일 통영시 봉평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학생 2세대에 사랑의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박 모(13세, 남)군은 할머니와 둘이서 생활하는 조손세대로 부모님의 이혼 후 할머니의 집에 맡겨졌지만 도움을 주는 가족이 전혀 없어 힙겹게 생활하고 있다. 그렇지만 늘 웃음을 잃지 않으며 아픈 할머니를 수발하고 있다. 

또한 홀로 대학생과 고3 아들을 양육하고 있는 한부모 부자가정 세대의 구 모(54세, 남)씨는 그동안 건설 일용직으로 일하며 생계를 꾸려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일감이 많이 줄어 한창 교육비가 많이 들어가는 시기의 아들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통영동백라이온스클럽은 이처럼 열악한 환경의 2세대 사정을 접하고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으며 '우리는 봉사한다'란 슬로건 아래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품 지원, 장학금 지원 등의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옥련 통영동백라이온스클럽 회장은 "내 주위의 모든 분들께 실천하는 봉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회원들이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