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통영지사 운항관리센터(센터장 강동조)는 겨울철을 대비해 지난 7일부터 9일 및 11일 등 총 4일간 관계기관 합동으로 여객선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이 함께 참석해 겨울철 대비 여객선 소방·소화 설비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여객선 내 비상소집장소 및 여객 승·하선 시설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정된 기한 내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강동조 통영 센터장은 "겨울철은 바다 수온이 낮아 해양사고가 발생할 경우 다른 시기보다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기로 모두 경각심을 갖고 사고 예방을 위해 사소한 부분까지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해양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여객선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