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거창실버연극제에서 은상 수상

은빛으로 가득 찬 '통영실버연극단'의 열연

편집부 | 기사입력 2024/06/03 [20:32]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거창실버연극제에서 은상 수상

은빛으로 가득 찬 '통영실버연극단'의 열연

편집부 | 입력 : 2024/06/03 [20:32]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황인균)의 '통영실버연극단'이 전국 유일의 실버연극제인 '제9회 거창실버연극제'에 참가해 단체상인 은상을 수상했다.

 

'통영실버연극단'은 연극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있는 60세 이상 단원들로 구성된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의 프로그램으로 2019년 여가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해 오늘날의 연극단으로 성장했다.

 

단원들이 열연한 연극 '보물'은 조용한 시골에 서울에서 온 외지인과 마을 아이들이 우정을 깊게 다지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참여자들의 어린 시절 추억과 직접 겪은 이야기를 더했고, 그간 지역사회 안에서의 발표회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연극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9회 거창실버연극제'는 전국 17개 단체가 신청해 최종 7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단원들의 열띤 공연연습을 통해 영예로운 수상 소식을 전했다.

 

연극을 지도한 최윤정 연출가는 "가족, 친구들 앞에 서는 무대와는 달리 대회에 나가는 거라 모두가 긴장을 많이 했다. 한번 연습할 걸 두 세 번 반복한 단원들의 노력으로 첫 대회 첫 수상의 결과를 이룬 것 같다. 그 열정에 힘입어 다음 연극제에도 도전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극 중 개인상을 수상한 김기홍(엄기홍 역) 씨는 "연극을 준비할 때 대사를 잊어버리거나 실수할 때가 있는데, 함께하는 단원들과 서로 의지하니 힘이 됐다. 매번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니 젊어지는 기분이다. 단원들과 지도 선생님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황인균 관장은 "인구 20%가 고령인 시대에 성공적인 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노년기의 활동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연극'이라는 소재를 통해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전한 참여자들에게 박수 보낸다. 이 기회를 바탕으로 노인의 건강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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