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S아파트 운영위원장, 공금유용 논란

정길상 기자 | 기사입력 2013/02/26 [17:42]

통영 S아파트 운영위원장, 공금유용 논란

정길상 기자 | 입력 : 2013/02/26 [17:42]

▲     © 편집부
통영시 북신사거리에 위치한 S아파트가 운영위원장 P씨의 공금 유용과 공금 독단처리, 공사비 착복, 관리비 이중납부 등에 따른 의혹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논란은 2012년 정기총회를 앞두고 운영위원회 감사를 맡고 있는 J 감사로부터 결재를 받는 과정에서 여러 의혹이 발견돼 영수증과 지출내역 등을 요구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해 6월경 S아파트는 통영시비 1,612만원을 지원 받아 총 3,280만원(자부담 1668만원)을 투입해 뒤뜰놀이터 재포장공사를 실시했으며, 또 5,680만원을 들여 아파트 도색, 창문틀 공사 등 리모델링을 위한 대대적인 공사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감사보고 과정에서 뒤뜰놀이터 공사 720만원, 도색 공사 140여만원, 관리비 이중납부 3건 등 결산보고서에 따른 차액이 발생해 “위원장이 공금을 유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뒤뜰놀이터재포장 공사는 주민에게는 4,000만원의 공사비가 들었다고 청구하고 실제 지급된 금액은 3,280만원이 지급됐고, 놀이터 울타리는 폐타이어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시공하고선 55만원의 비용을 청구해 착복한 의혹을 사고 있다.


또, 추가 지급된 창문틀 공사비 140여만원은 시공사에 지급 했다고 했지만 추가공사는 시공사가 무상으로 해준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혹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J 감사는 “관리실에 주민 모두가 볼 수 있게 서류나 영수증이 비치되어 있어야 하지만 전혀 비치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지출된 금액에 대한 영수증을 첨부하라고 해도 집에 있다고만 할뿐 차일피일 미루고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J 감사는 “주민들을 대표하는 감사로서 투명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파헤쳐 명백히 밝힐 것이며 주민의 피 같은 돈을 반드시 회수해 주민에게 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뒤뜰공사와 도색공사가 준공된 지 3개월 밖에 안됐지만 옥상방수제가 아닌 일반 방수제를 사용하는 등 부실공사로 인해 누수현상과 바닥에 균열이 생기는 등 여러 하자가 발생해 입주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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