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공노조, 공무원 폭행사건 관련 입장 밝혀

시의원 공개 사과로 사건 일단락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7/05 [16:17]

통영공노조, 공무원 폭행사건 관련 입장 밝혀

시의원 공개 사과로 사건 일단락

편집부 | 입력 : 2013/07/05 [16:17]
지난 7월1일 발생한 통영시 간부 공무원에 대한 시의원 폭행사건에 대해, 통영시 공노조가 공개사과를 요구하자, 이에 해당 시의원이 공개사과를 하면서 사건은 일단 마무리됐다.
 

 
통영 공노조는 지난 4일 사건과 관련 대의원회의를 열고, '공무원을 폭행한 해당 시의원은 900여 통영시 공무원에게 공개 사과하라', '통영시의회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 '통영시의회는 폭력을 행사한 해당 시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여 징계조치하라' 등의 요구조건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해당 시의원은 공개 사과문을 통해 "변명할 여지가 없다"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다음은 통영 공노조와 해당 시의원의 공개 사과문 전문이다. 
 
공무원 폭행사건에 대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통영시지부의 입장
 
지난 7월1일 지역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A시의원이 우리시 공무원을 폭행한 사항은 어떠한 사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사건이다.
 
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통영시지부에서는 해당 시의원과 통영시의회에 다음과 같이 대책을 촉구한다.
 
첫째 공무원을 폭행한 해당 시의원은 900여 통영시 공무원에게 공개 사과하라!
둘째 통영시의회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
셋째 통영시의회는 폭력을 행사한 해당시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여 징계조치하라! 
 
만일 위 사항의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전 조합원 결의대회, 1인 시위, 당사자 형사고발 등 향후 발생하는 사안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음을 엄중 경고하는 바이다.
 
끝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통영시지부는 행정을 집행하는 공무원과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신뢰와 화합으로 통영시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 함께 하길 희망하며, 시의회는 의원 윤리강령을 엄격히 준수하여 의회 스스로의 위상을 정립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2013. 7. 5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통영시지부
 
 
 
해당 시의원의 공개 사과문
 

먼저 지난 7.1일 저녁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데 대하여 이유 불문하고 진심으로 깊히 사과드립니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우리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상호존중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 서로 협력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자리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제자신을 절제하지 못하고 이같은 일이 벌어진데 대해 뭐라 변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시는 공무원 여러분들의 의욕과 사기가 실추되지 않도록 앞으로 제자신을 더욱 더 당금질하여 주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여 우리지역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금번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하여 피해당사자를 비롯한 9백여 공무원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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