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의장 "김 후보 기자회견 어멍과 궤변의 극치"

세입결함은 4대강사업 때문, 노인일자리 실제 예산 25억원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5/08 [15:18]

진의장 "김 후보 기자회견 어멍과 궤변의 극치"

세입결함은 4대강사업 때문, 노인일자리 실제 예산 25억원

편집부 | 입력 : 2014/05/08 [15:18]

무소속 진의장 통영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자신이 제소한 고소사건에 대해 지난 7일 열린 새누리당 김동진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한말로 어멍과 궤변의 극치"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진의장 예비후보는 지난 2일 김동진 예비후보가 지난해 3월부터 "전임 진의장 시장이 통영시에 592억원이라는 많은 빚을 지워 디폴트(파산) 선언을 심각하게 고려했다"는 발언과, 지난 1월11일자 한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임시장이 노인일자리 창출에 160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선심성 예산으로 집행했다"는 요지를 기사화 했다며 김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상대후보 비방 혐의로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고소장에서 진 후보는 "2003년 자신이 넘겨받은 통영시 채무는 353억원이었고 2010년 퇴임할 때 채무는 2억원이 줄어든 351억원에 불과했으므로 피고소인의 디폴트 운운은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며, 2010년도 노인일자리 창출의 실제예산도 160억원이 아닌 25억여원에 불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동진 예비후보는 고소사건에 대해 지난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590억원의 세입결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으며, 당시 심각한 수준이었고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의 비난을 감수하고 재정건전성을 이뤄냈으며, 실제적으로 시장직 수행이 어려웠다는 요지로 설명했고, 한산신문 인터뷰 기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당시 수치상 오류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진 예비후보가 발끈했다. 진 예비후보는 "만약 세입결함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정부의 4대강 사업 등으로 지방교부세가 매년 250억원 가량씩 3년간 적게 조달돼 생긴 문제인데 왜 이 문제를 전임 시장 탓으로 돌리는가?"라며 "이런 동문서답식의 답변으로 상황을 잘 모르는 시민들을 속이며 어물쩍 넘어가려 하는 것은 김동진 후보의 전형적인 물타기 화법"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특히 진 후보는 "이렇게 진실성이 없고 뻔뻔한 사람이 어떻게 시장이 되겠다고 하는가?"라며 "만약 김 후보가 진실되고 성의 있는 태도로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지 않는 한 법적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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