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선생의 친필 악보가 그를 기리는 사업을 진행중인 통영국제음악재단에 기증됐습니다.
김용은 충렬초 교장 인터뷰 "제가 지난해 2013년 3월1일자로 충렬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했습니다. 부임하기 전에 충렬초등학교에 윤이상 선생님 교가 원본이 있다는 걸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와서 확인해 보니까 그 자료가 많이 낡아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을 이대로 두면 언제가는 망가지고 없어지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이것을 언젠가 제자리에 빨리 돌려 드려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지요." 이날 기증식에는 통영교육지원청 직원은 물론 각급 교장 등 교육관계자와 국제음악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켜 봤으며, 이어 충렬초등학교 학생 10명이 부르는 교가 합창이 음악당에 울려 퍼졌습니다. 이날 공개된 친필 악보는 1948년 9월7일 작곡연도가 새겨진 것으로 모두 6페이지 구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영구보존'이라는 빨간색 한문 글자가 선명한 표지 1장을 포함해 작곡연도와 허가내용이 기재된 내지 1장, 그리고 교가 악보 2장, 연주 시 주의사항 1장, 작사가인 청마 유치환 선생의 친필 가사 원고 1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문교부의 허가 여부, 부르는 방법 등이 상세히 적혀 있고 청마의 가사 친필 원고 또한 사료로서의 가치를 더하게 합니다. 김동진 시장 축사 "이번 친필 악보가 다른 지역이 아닌 우리 지역, 충렬초등학교에서 기증해 주어 너무 다행이다...." 이번 친필 악보는 통영고등학교, 마산고등학교, 부산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등 많은 교가를 만들어 온 윤이상 선생의 교가 작곡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는 평가입니다.
영상 촬영편집= 인터넷통영방송 김원창 기자 <저작권자 ⓒ tyn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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