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정명훈' 통영국제음악당 공연 '성황'

관객 연주자 공연장이 함께 완성한 공연 평가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2/14 [20:10]

'서울시립교향악단-정명훈' 통영국제음악당 공연 '성황'

관객 연주자 공연장이 함께 완성한 공연 평가

편집부 | 입력 : 2014/12/14 [20:10]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김동진)의 가을시즌 마지막 공연인 '서울시립교향악단-정명훈 공연'이 지난 12월13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안고 시작한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향은 솔리스트 없이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g단조 K. 550 그리고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b단조 '비창' 두 곡의 교향곡으로만 꾸며진 프로그램으로 정명훈 예술 감독의 지휘 아래 1천300석을 가득 매운 관객 앞에서 밀도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쳤다.
 
특히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은 차이코프스키 '비창' 교향곡의 마지막을 알리는 고요한 잔향까지 충실하게 관객에게 전달했고, 침묵을 참아내고 이어진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통해 공연장, 연주자, 관객이 삼위일체가 되어 공연을 완성시켰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여러 번의 커튼콜을 통해 오케스트라에게 박수를 받게 했다. 커튼콜 후에는 관객들을 향해 몸을 돌려 너무나 훌륭한 사운드의 홀과 바다가 어우러진 통영국제음악당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며 오늘 연주가 만족스러웠음을 알린 후 브람스 헝가리 춤곡 제1번을 앙코르로 연주했다.
 
관객들은 입을 모아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일사불란한 연주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며 행복한 기분으로 공연장을 나섰고, 서울시향 단원들도 "어쿠스틱이 좋아 리허설을 조금 더 했다"며 통영국제음악당의 실내음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본 공연에 앞서 오후 2시에는 정명훈 예술감독이 준비한 피아노 리사이틀이 열렸다. 특히 아이를 가진 가족들만을 대상으로 사전 예매를 통해 진행된 공연으로 더욱 의미가 있는 공연이었다.
 
한편, 통영국제음악재단은 2015년에도 통영국제음악제를 비롯한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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