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점검단, 청정 통영바다 안전성 인정

12일 굴수협 현장 총평회에서 "아주 양호" 종합 평가해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3/16 [15:33]

미 FDA 점검단, 청정 통영바다 안전성 인정

12일 굴수협 현장 총평회에서 "아주 양호" 종합 평가해

편집부 | 입력 : 2015/03/16 [15:33]

통영시는 지난 3월4일부터 12일까지 미 FDA 점검단이 지정해역 오염원 차단 및 관리시설 등에 대해 실시한 현장점검 결과 "아주 양호"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에서 미 FDA 점검단은 육․해상 오염원 관리실태, 관리기록의 적정성, 정전 등 비상상황 대처능력, 해역관리 상황 등에 대해 점검 당일 무작위 표본추출 후 현장점검과 확인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육상․해상 오염원 257개소를 까다롭게 점검했다는 것.

지난 12일 굴수협 회의실에서 개최된 점검단의 현장총평에서 미 FDA 점검단 윌리암 버카드 (William Burkhardt) 단장은 "FDA가 권고한 사항에 대해 중대한 지적이 없고, 오염원 관리와 기록유지를 아주 양호하게 했다"고 평가했으며, 통영시의 현장점검에 따른 호의에 감사를 표했다.

윌리암 버카드 단장은 해역관리에 대해 "과거 확인된 오염원이 재대로 관리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육·해상 오염원의 여러 조치들이 안전한 굴 생산에 충분한 조치였다"고 평가하고, "(실험실) 미국패류위생계획(NSSP) 요건에 잠정적 합치된다"면서 등록공장에 대해서도 "패류 가공설비에는 큰 문제점을 발견치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단의 최종 결과는 자체 검토를 거쳐 약 3~4개월 후 우리나라에 해양수산부를 통해 공식 통보될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시는 미 FDA 점검단 지정해역 관리에 대한 양호한 평가로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라고 반기는 분위기로, 무엇보다 전세계적으로 까다로운 미 FDA의 긍정적 평가로 통영 청정해역이 재확인 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시는 이번 점검에 대비, 지정해역 바다공중화장실 7개소, 가두리어장 고정화장실 55개소, 선박용 이동화장실 3,019개, 주요 항포구 화장실 29개소 등을 설치하고 지정해역 주변 319여 가구의 정화조 수거 및 관리를 통해 분변 등 오염원이 수출패류 생산 지정해역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 왔다.
 
또한 지정해역 주요 오염관리시설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해역이용자의 자율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육상오염원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중앙부처(환경부, 해양수산부)에 건의한바 있는 마을단위 하수처리시설의 조기 확충에 주력해 미 FDA 점검에 대비한 관리가 아닌 수산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하는 체계적인 해양환경관리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앞으로 수산물의 국내소비 확대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EU, 중국, 일본 등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 수출 확대 및 다변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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