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여자중학교(교장 박만호)는 지난 3월27일(금) 오후, 학생 간부 수련회로 내 고장의 명산인 미륵산 등반을 실시했다.

이번 간부 수련회는 그동안 수련원의 획일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되던 것과는 달리 학교에서 직접 기획해 실시됐으며, 70명의 간부 학생들은 미륵산 등반을 통해 체력 증진은 물론 리더십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교감과 인성부 교사들도 함께 해 학생들과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친구들 사이에도 우정을 쌓는 시간이 됐다.

학생들을 인솔한 교사는 "땀을 흘리는 친구에게 음료를 건네주고, 힘들어하는 친구를 앞에서 뒤에서 이끌어 주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학교에서 보는 모습과 등산을 하는 학생의 모습이 조금은 다르게 보였지만 아이들의 순수한 내면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학생들은 힘든 등산을 하는 과정에서도 환경정화 활동의 일환으로 등산로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자연환경 보호에도 앞장섰으며 힘들게 정상에 오른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밝게 웃으며 사진도 찍고 즐거워했다.

하산 후에는 학교에서 마련한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으며 박만호 교장은 힘든 과정을 무사히 마친 학생들을 격려하며 미륵산 등반 프로그램의 목적을 강조하며 앞으로 러더십과 협동심을 발휘해 모범이 되는 학교생활을 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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