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인근 거제 고성도 감염, 도내 확진자 14명 확산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2/23 [12:13]

[속보] 코로나19, 인근 거제 고성도 감염, 도내 확진자 14명 확산

김영훈 기자 | 입력 : 2020/02/23 [12:13]

코로나19 경남 확진자가 22일 오후 5시 대비, 확진자 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김경수 도시자는 23일 오전, 코로나119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22일 오후 5시 대비, 확진자 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면서, "시.군별로는 창원시 4명, 거제시 1명, 양산시 1명, 고성군 1명, 함양군 1명이 확진돼, 23일 09시 현재, 경남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명"이라고 확인했다.

 


김 지사는 "우리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데 대해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대구와 청도 방문은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에서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연기하거나 온라인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며 "감염 전파와 확산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대구나 청도를 방문한 적이 있는 신천지 교인들은 거주지 보건소나 경남소방119신고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음은 어제 오후 5시 브리핑 이후 발생한 경남 7번 확진자부터 경남 14번 확진자까지 확인된 사항 브리핑이다. 

 

(7번 확진자)

 

경남 7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99년생 남성으로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 5번 확진자의 아들입니다.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합니다.

 

7번 확진자는 2월5일(수)과 13일(목) 대구를 다녀왔다고 진술했습니다. 7번 확진자의 대구 동선은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보다 면밀히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 18시 10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함께 검사했던 7번 확진자의 아버지(5번 확진자의 남편), 동생(5번 확진자의 둘째 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7번 확진자는 18일(화) 처음으로 근육통을 느꼈다고 합니다. 19일(수) 14시부터 30분간 근로복지공단창원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확진판정 즉시 창원병원에 통보했고 창원병원은 어제 18시 30분부터 임시 폐쇄에 들어갔습니다.

 

(8번 확진자)

 

경남 8번 확진자는 양산에 거주하는 50년생 남성입니다.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했고, 현재 기침 증세가 있습니다.

 

2월15일(토) 31번 확진자의 이동경로인 대구 퀸벨호텔 8층 뷔페에서 식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31번 확진자와 8층 뷔페식당에서 같은 시간대에 머물렀는지 조사 중입니다.

 

평소보다 기침이 심해지자 22일(토) 양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오늘 00시 15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선별진료소를 찾을 당시 자신의 차로 가족과 함께 검사를 받았습니다. 8번 확진자를 제외한 가족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9번 확진자)

 

경남 9번 확진자는 거제에 살고 있는 87년생 여성입니다.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했고, 건강 상태는 양호합니다.

9번 확진자는 최근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베트남을 경유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코로나19 발생 국가입니다.

 

약 처방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고, 해외 방문력에 대한 안내를 받고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오늘 01시25분, 양성 판정을 전달 받았습니다.

 

9번 확진자는 2월 18일 귀국한 이후 별다른 증상을 느낀 적이 없다고 합니다. 혼자 거주하고 있으며 귀국 이후 이동경로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10번 확진자부터는 새벽 4시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초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0번 확진자)

 

경남 10번 확진자는 창원에 있는 2000년생 여성입니다. 2월16일(일) 신천지대구교회를 다녀온 교인입니다.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동선을 확인 중입니다.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 입원 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합니다.

 

(11번 확진자)

 

경남 11번 확진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94년생 남성입니다. 대구에 함께 사는 동생이 22일(토)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대구에서 검사를 받고자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삼촌의 차를 타고 본가가 있는 함양군보건소에 와서 검사를 의뢰하고 다시 대구 집으로 가 자택격리 중이었습니다. 지금은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 중이며 기침 증세가 있습니다.

 

(12번 확진자)

 

경남 12번 확진자는 창원에 살고 있는 71년생 남성입니다. 5번 확진자(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의 접촉자로 한마음창원병원 의사입니다. 창원경상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 중이며 약간의 인후통이 있습니다.

 

(13번 확진자)

 

경남 13번 확진자는 고성에 살고 있는 43년생 여성입니다. 신천지대구교회를 다녀온 교인으로 방문 날짜는 확인 중입니다. 진주 경상대병원 음압병동에 격리 중이며 약간의 폐렴 소견이 있습니다.

 

(14번 확진자)

 

경남 14번 확진자는 창원에 살고 있는 88년생 남성입니다. 2월9일(일) 신천지대구교회를 다녀온 교인입니다.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 자진 신고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자 창원시 마산보건소를 통해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오늘 새벽 05시 30분경 양성 판정을 전달 받았습니다.

 

새로 확인된 확진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이동경로 등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되는 대로 다시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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