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한해 동안 학생들은 오랜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을 기회조차 없이 묵묵히 구슬땀만을 흘려야 했고, 살을 에는 추운 날에도 숨 막히게 더운 날에도 그저 끊임없이 자신과의 싸움만이 지속됐던 시간이었다.
동원중 요트부 학생들은 불평 한마디 없이 그 모든 것들을 감내했고 그러한 노력의 성과를 이번에 1위, 2위 수상이라는 쾌거로 돌려받았다.
이번 대회는 2022년 여수 옵티미스트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1차 선발전이기도 한데 두 학생은 이로써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요트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
1위에 입상한 류동우 학생은 "옵티미스트 경기의 특성상 날씨도 따라주어야 하고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간 노력한 결과를 좋은 결과로 돌려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동원중 배문숙 교장은 "학생들이 이 날을 위해 지금껏 흘린 땀과 눈물이 얼마나 많았는지 잘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과 대회에 참가하진 못했지만 참가한 학생들의 훈련을 도운 선수들, 학생들과 함께 오랜 시간 같이 어려움을 감내해야 했던 지도자 선생님들, 누구보다 가슴 졸이며 경기를 지켜보신 학부모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며 감사의 마음과 함께 선수들을 응원했다. <저작권자 ⓒ tyn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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