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중학교(교장 박성호)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겨울방학과 봄방학 사이 짧은 기간이지만 학교를 다니는 동안 꾸준히 도서관 이용을 할 수 있도록 '달콤 book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 전담사서에 따르면, 방학동안 장기연체자가 생기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이미 장기연체중인 학생들은 연체가 되어 도서관을 다시 찾아오기 힘든 점을 알고 있기에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학생들이 책을 반납할 수 있도록 해서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하는 대신 다시는 연체하지 않기로 약속을 하고 갔다는 것.
 
또한 책을 빌리지 않아도 교실에 보이는 도서관의 책을 들고 오면 미니 초콜릿을 나누어 주어, 1학년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짧은 기간 동안 성황리에 마쳤다.
 
한 학생은 "처음에는 책을 빨리 반납하려고 했는데 몇일 지나면서 잊어버렸다. 그러다보니 연체가 되어 선생님이 혼내실까봐 반납하지 못하고 가지고 있다가 도서관에서 행사를 하는 것을 보고 친구들 따라 가서 보았더니 선생님이 늦게라도 잘 왔다고 반기시면서 초콜릿까지 나눠주는 것을 보고 용기내어 반납할 수 있었다. 앞으로 대출도 열심히 하고 약속한 것처럼 연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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