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단체인 굿네이버스에서 주최하는 희망나눔 캠페인에 용남초(전영계 교장) 어린이들이 '희망편지쓰기 대회'에 참가해 쓴 250여통의 편지와 기금을 모아 지난 4월9일 오후 2시30분에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3월6일부터 한달여 동안 진행된 이 캠페인은, 네팔에 살고 있는 '비샬'의 사연을 담은 동영상을 가족과 함께 시청한 후 가족이 함께 희망을 전하는 편지와 기금을 담아 보내는 과정으로 운영됐다. 지구촌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살고 있는 10살 비샬이 학교도 가지 못한 채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일해야만 겨우 700원을 버는 현실을 본 아이들은 함께 가슴 아파하고, 가족과 함께 희망을 전하는 편지를 작성해 모아졌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모금된 기금은 전쟁과 가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나라의 이웃들을 돕는 데 쓰이며, 응모된 편지는 6월말에 지역대회 및 전국대회 심사를 통해 우수 아동에게는 시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모금 과정을 진행한 박광호 교사는 "학생들이 인종과 종교, 지역을 초월한 지구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고,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공유하고 참가 할 수 있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진 행사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tyn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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