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고 인성교육부, '사제동행' 함양 선비길 산행

국제협력 이해관계 행사로 파주 영어마을 체험도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0/29 [18:30]

동원고 인성교육부, '사제동행' 함양 선비길 산행

국제협력 이해관계 행사로 파주 영어마을 체험도

편집부 | 입력 : 2014/10/29 [18:30]

통영 동원고등학교(교장 황차열)는 지난 10월25일 교사와 학부모 9명, 학생 21명 등 30명이 함양 선비길로 사제동행 산행을 다녀왔다.
 
아침 일찍 등교해 저녁 늦게 하교하는 동안 가족과 대화할 시간이 부족한 부모 자식 간에 대화의 장이 되는 기회였고,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서 자연을 벗삼아 나누는 사제간의 대화를 통해 선비길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특히, 등반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함양선비길은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산행으로 지리산 둘레길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곳으로 가파른 코스가 전혀 없었다. 걷는 동안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은 길가에 맺힌 탐스런 사과와 감나무를 보며 연신 휴대폰 카메라를 바쁘게 찍어댔다.

학교에서는 잘 웃지 않고 적응하기 힘들다고 하던 학생들이 산행 내내 얼굴에 웃음이 가시지 않았으니 이보다 더 큰 성과는 없다고 보여진다. 사람의 마음을 여는 것은 복잡하고 정교하게 꾸며진 프로그램이 아니라 좋은 자연 하나로 충분하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아 감탄했다.
 
좋은 책을 함께 읽는 것만큼이나, 펼쳐진 자연을 함께 감상한 사제동행 산행은 학생과 선생님 모두에게 의미깊은 여행이었다.
 
국제협력 이해관계 행사로 파주 영어마을 체험

동원고교(교장 황차열)는 농어촌 희망교육 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5일 파주 영어마을을 방문했다. 농어촌 희망교육 공동체 사업은 대도시가 아닌 지방의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교육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게 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 행사에서 동원고는 1,2학년 35명의 학생과 곽민진(과학) 인솔교사가 25일 새벽 5시, 통영을 출발하여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치고 통영으로 돌아왔다.

외교와 국제기구와 관련하여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하여 학생들의 기대가 높았으며 체험을 마치고 돌아온 학생들의 얼굴에는 채 가시지 않은 설렘과 흥분이 담겨있었다.

파주 영어마을을 거쳐 영어뮤지컬을 관람하고, 장소를 이동하여 서울 종로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3개국 협력사무국 오픈하우스에 참가했다. 파주 영어마을은 실제 출입국하는 방식으로 패스포트를 이용해 입장해 외국에 와 있는 듯한 인상을 받도록 꾸몄다.
 
이국적인 느낌에 친구들과 사진을 많이 찍었고 때마침 할로윈 시즌이라 할로윈 행사 복장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 더욱 이색적인 체험이 됐다.
 
영어 뮤지컬의 경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해서인지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없는 즐거운 관람이었다.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을 방문했을 때는 가장 기대가 가는 체험장이었기에 더욱 설렜다. 그 곳에서 한중일 3국의 전통무용을 감상하며 각나라의 특징과 문화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몰랐던 문화적 색채를 느낄 수 있어 새로운 체험이었다.

체험을 마치고 돌아온 2학년 조영화 학생은 "국제기구나 다국적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가진 나에게 이번 체험은 더욱 의미가 깊었다"면서 "국제기구 관련자와 상담을 하며 내 진로와 관련된 확고한 미래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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