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이동병원 '온정닥터'사업은 급속한 고령화와 의료자원 분포의 불균형에 따라 도서지역의 어르신들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통영서울병원, 통영노인통합지원센터, 자원봉사자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자원들을 결합해 통영시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외진 섬 지역을 직접 방문하며 어르신 및 지역주민들에게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한산도 호두마을회관에서 실시한 온정닥터 사업은 통영서울병원 오원혁 병원장 외 7명의 의료진, 통영노인통합지원센터 조혜원 센터장외 17명, 그리고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회장 김미란) 봉사자 6명 등 30여명이 참여하여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통영서울병원에서는 호두마을 주민 약 30여명에게 진료와 처방, 의료상담, 의료품 지급 등 의료서비스 및 건강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통영노인통합지원센터는 네일아트 및 발마사지, 꽃화분, 염색 등의 프로그램을,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에서는 어르신들을 부축하고 활동을 도우며 다과를 제공하며 함께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는 등 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호두마을에 따뜻한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이쌍화 노인장애인과장은 "많은 도서벽지 지역이 의료·복지서비스 이용과 인구감소에 따른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섬지역의 어르신들께서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tyn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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